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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아이슬란드9

[191212] 귀국길 아이슬란드에서 세시간을 날아 파리 샤를드골 공항 도착. 대기시간 9시간의 압박에 못이겨 pp카드까지 발급받아 왔으나우리가 타야하는 터미널엔 라운지가 없고 yotel 이라는 캡슐호텔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다.그나마도 풀 부킹이라 들어갈 수가 없는 처지...연회비 15만원짜리 pp카드는 무용지물이 되었고,쌀을 뱃속에 넣고싶은 욕망에 공항내 스시집에서 에비가츠동을 주문했더니 카레 꼬락서니가 웃음도 안나온다. 공항내 일식에 실망하고 빵 종류로 저녁 식사.프랑스 애들이 음식은 잘해... 그건 인정..근데, 아이슬란드에 있다 왔더니 파리 물가가 싸게 느껴지는 아이러니...저 한조각에 만원 정도인게 결코 싼게 아닌데 말이지...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 캐리어가 나오질 않는다.... 2020. 8. 23.
[191211] 레이캬비크-회프디,스칸디나비안 레스토랑 아이슬란드 빅 스톰 상태... (동물님 블로그에서 뽀려옴)어제 오후부터 엄청난 바람소리에 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가오늘도 호텔에 쳐박혀 있기는 너무 아까워서 꾸역꾸역 기어나감.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는 아니지만,딱히 갈데도 없고 가깝기도 해서 회프디(Hofði hus) 라고미국과 소련의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아무것도 없는 탁 트인 공원 한가운데 있는 건물이다. 숙소로부터 1.2km 정도 떨어진 건물로 1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 가까운 거리인데가다가 바람에 날려가 죽을뻔했다 ㅋㅋ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한걸음 내딛으면 강제로 달음박질 치게 만드는 그런 바람.버티고 서있고 싶으나 바닥의 얼음이 미끄러워 썰매타듯 미끄러지는 그런 바람.얼음타고 미끄러져 멀어지는 마누라를 보면서도 동물님이 어어.. 하면서도 잡아.. 2020. 8. 23.
[191210] 레이캬비크 시내투어-할그림스키르캬 빅스톰이 온다며 투어가 취소되었는데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약간 기분 나쁨.혹시 다른 여행사는 괜찮지 않나 호텔 로비에도 알아보고 인터넷도 찾아보았으나 역시 안됨. 그래서 여유롭게 아침먹고 레이캬비크 시내투어를 나선다.이게 아침 9시 넘은 시간이었던거 같은데 가로등 켜져있음. 어느 집의 옥상 테라스. 아니 날씨가 이정도면 괜찮은데 왜 투어는 취소되는거얏!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에 간다.이 교회의 모습은 주상절리를 표현한 것이라고...교회 정문.완공된게 1945년이라고 하니, 그리 오래된 건물은 아니고 내부도 꽤 신식이고 심플하다.교회의 파이프오르간. 할일도 없는데 교회 꼭대기 전망대나 올라가 보자.우리가 어디 다니면 전망대 같은데 잘 안들어가는 타입인데너무 할일이.. 2020. 8. 23.
[191209] 요쿨살론, 다이아몬드 비치 이 투어의 두번째 날은 아이슬란드에서 겨울에만 가능하다는 빙하동굴 투어. 어제까지 우리를 태우고 다니던 버스에서 내려빙하동굴 전문 가이드가 운전하는 오프로드 차 몇대로 나눠탄다. 헬맷과 아이젠을 나눠주고 몇명씩 무리지어 순서대로 빙하동굴에 들어간다. 빙하동굴은녹아서 떨어져나온 거대한 빙하를 발견하면 인공적으로 적당히 파내어 만드는 것이다.윈도우 배경화면의 아름다운 빙하동굴은 굉장히 드문 것이라고 한다. 윈도우 배경화면만큼 크고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빙하동굴이있다. 얼음은 투명하고 굉장히 신비로운 푸른빛으로 빛나서 굉장히 예뻤다. 빙하를 파는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동굴 뿐만 아니라 빙하의 바닥 부분을 볼 수 있는 곳도 데려갔다. 이 빙하는 새까맣고 화산재 진흙.. 2020. 8. 23.
[191208] 오로라 레이니스파라에서 오늘의 관광은 끝나고 약270km 정도 떨어진호텔 에다 회픈 (Hotel Edda Hofn)까지 간다.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 가게도 찾기 어려워서가이드가 식사를 할만한 레스토랑과 메뉴를 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알려준다.그리고 자기는 이 마을에 오면 가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은 몇시까지 로비에서 만나서 같이 가자고 한다. 가이드와 함께 움직인 인원은 20명 중우리 커플, 일본남2, 프랑스남+대만녀 커플이 가이드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내가 주문한건 가이드가 추천한 링구스틴이라는 아이슬란드 인근 바다에서 잡힌다는 새우? 가재? 그런것의 버터구이 요리.동물님은 램스테이크와 소시지 디쉬.아주 비싸고 맛있었엉... (내꺼가 7.6만원 ㅋ) 저녁식사를 파하고 들어가는 길에가이드가 이 동네는.. 2020. 8. 23.
[191208] 검은모래해변-레이니스파라(Reynisfjara) 레이니파라 비치 (Reynisfjara Beach)검은모래해변 이라 불리는 곳으로 검은 돌(아마도 현무암?)들이 부서져 만들어진 곳으로왕좌의 게임에 나왔다는 해변. 가이드가 이 해변에 내려주며 주의를 주길이 해변의 또다른 이름이 Chinese take out Beach 라며해변의 파도에 7명이 휩쓸려 갔는데 그 중에 세명이 중국인이라고 ㅋㅋㅋ자기는 여러분이 거기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갑자기 들어닥치는 파도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엄청 센 파도도 인상적이지만,검은 주상절리 절벽이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주상절리 절벽쪽을 살짝 돌아가면 동굴이 나오는데파도가 세니 휩쓸려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절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바위섬이 보이고깊지 않은 작은 동굴이 있다.이쪽으로 들어오기는 들어왔는데, 잠시.. 2020. 8. 23.
[191208] 셀란야즈포스, 스코가포스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해가 오전 10시 경에 떴다가 오후 4시쯤 진다.이른 아침인 7시 경에 14번 버스정류장에 나가니 투어를 하기 위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본인이 예약한 버스가 오면 탑승하고 떠난다.한 장소에서 모두 모여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레이캬비크 곳곳에 정해진 버스정류장을 돌면서 관광객들을 픽업하고 출발하는데 약 20명의 사람들을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시간쯤...14번 버스정류장은 꽤 일찍 픽업하러 오는 장소여서 한시간동안 버스에서 시내 구경 다했다능... 관광의 첫번째 코스인 셀야란즈포스(Seljalandsfoss) 가는 길.황량, 황량...운전기사 겸 가이드는 아이슬란드 얘기도 해주고 농담도 하고 하는데영어로 해줘서 난 거의 못알아듣고 동물님이 종종 재밌는 얘기만 전달해줌.아.. 영어 .. 2020. 8. 23.
[191207]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도착 스키폴 공항에서 우리가 탈 비행기를 대기중.아이슬란드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아이슬란드에어 밖에 없다고 한다.약간 우리나라 저가항공 같은 분위기와 서비스랄까. 탑승하고 출발 전에 스튜어디스가 아이들에게만 담요를 나눠주며 다녔는데 뜬금없이 나에게 담요를 툭 건네주고 감...그러니까... 외국인들은 키가 자그마한 동양인 여자를 어린애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걸 다시 느끼고...내게 아무런 의심없이 담요를 주고가는 것을 보고 동물님 또 비웃음 -_- 우리가 탄 항공편은 사람이 반도 안차서 거의 텅빈 비행기여서받은 담요 덮고 옆자리까지 차지하고 잠깐 누워서 자면서 아이슬란드 도착.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까지 가는 flybus 셔틀을 예약해 두었는데어디서 예약증을 티켓으로 교환하나 잠시 두리번대다가저기 밖에 서있.. 2020. 8. 23.
[191207] 암스테르담 올해는 어디를 갈까.동물님은 문득 아일랜드 더블린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하지만 영국은 이미 한번 다녀왔고, 겨울의 더블린은 축축하고 추울것이며추운데를 갈꺼면 그럴바엔 아이슬란드에 가는게 낫지! 라고 주장. 너무 멀고, 직항도 없고, 나는 장기 휴가를 내기 힘든 직장인이니까 대부분 직항이 있는 도시로만 다녔기 때문에꽃청춘 아이슬란드편, 아간세(아이슬란드에 간 세끼들) 등을 보면서도내가 진짜 아이슬란드에 가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어찌어찌해 용기를 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는 코스로 아이슬란드에 가는 티켓을 발권.암스테르담을 경유하는 코스는 꽃청춘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간 바로 그 출발편이다. 9시간 경유대기 시간을 염려하여 PP 카드도 발급받아 두었고. 밤12시5분 출발 비행기를 기..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