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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아이슬란드

[191207]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도착

by 하얀숲 2020. 8. 23.

스키폴 공항에서 우리가 탈 비행기를 대기중.

아이슬란드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아이슬란드에어 밖에 없다고 한다.

약간 우리나라 저가항공 같은 분위기와 서비스랄까.


탑승하고 출발 전에 스튜어디스가 아이들에게만 담요를 나눠주며 다녔는데 

뜬금없이 나에게 담요를 툭 건네주고 감...

그러니까... 외국인들은 키가 자그마한 동양인 여자를 어린애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걸 다시 느끼고...

내게 아무런 의심없이 담요를 주고가는 것을 보고 동물님 또 비웃음 -_-


우리가 탄 항공편은 사람이 반도 안차서 거의 텅빈 비행기여서

받은 담요 덮고 옆자리까지 차지하고 잠깐 누워서 자면서 아이슬란드 도착.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까지 가는 flybus 셔틀을 예약해 두었는데

어디서 예약증을 티켓으로 교환하나 잠시 두리번대다가

저기 밖에 서있는 버스 이후엔 한시간 뒤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티켓 교환이고 뭐고 냅다 달려가 일단 타고 대충 예약증으로 처리했던거 같다.


우리보다 조금 늦어 캐리어 끌고 뛰어오는 사람들을 매몰차게 버리고 출발하는 버스.

하지만 짐 실어두고 잠시 내린 사람을 다시 태우기 위해 결국은 다시 정차하는 쇼를 벌인 후에

레이캬비크로 출발.


넘나 황량한 아이슬란드 풍경.

이게 오후 4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는거.

해가 벌써 졌다.


우리가 잡은 숙소가 레이캬비크 레지던스 아파트  호텔.

모르고 예약했지만, 여기 아간세 이수근과 은지원이 예약한 그 호텔이다.

레이캬비크 레지던스 아파트 호텔이고 이 건물은 호텔의 인포데스크가 있는 메인 건물.

인근의 여러 건물을 호텔로 사용하고 있어서 체크인은 여기서 하지만 반드시 여기서 묵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건물에서 묵음. 


이 호텔 근처에서 숙박을 한다면 Bus Stop #14 - Skulagata 버스정류장 위치를 확인해 두도록.

그 버스정류장이 공항버스 셔틀도 서고, 여러 투어 버스들이 관광객을 픽업해주는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짐을 내던져두고 저녁도 먹고 레이캬비크 시내도 구경.


이 산타처럼 보이는 영상은 사실은 산타복장을 한 트롤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레이캬비크에는 13명의 트롤산타가 시내 곳곳에 숨어(?)있다고 한다.

이날 저녁 돌아다니다 두개 찾은거.


저녁으로 라멘먹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동물님이 실내 슬러퍼 나보고 안쌌다고 쫘증을... -_-

항상 자기 짐 자기가 싸지 누가 싸줬다고 왜 나한테 승질? (내껀 싸왔는데?)

어쨋거나 실내용 슬리퍼를 챙기지 않으면 매우 불편한 유럽이기 때문에

슬리퍼 산다고 또 한참 돌아다니다 실패하고 방에서 면세점 비닐봉투 발에 신고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묵는 레이캬비크 레지던스는 슬리퍼를 제공해준다는 호텔스닷컴의 정보에 따라

호텔 직원에게 슬리퍼를 요청하니 흔쾌히 가져다 줌.

즉, 기본적으로 비치해두지 않고 요청하는 사람에게 꺼내준다는거.

슬리퍼 받고 매우 마음 편히진 동물님 ㅋㅋㅋ


다음날은 아이슬란드 남부투어를 예약해 두어서 bus stop #14 로 새벽부터 나가 있어야 한다.

내일 투어를 기약하며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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