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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아이슬란드

[191208] 검은모래해변-레이니스파라(Reynisfjara)

by 하얀숲 2020. 8. 23.

레이니파라 비치 (Reynisfjara Beach)

검은모래해변 이라 불리는 곳으로 검은 돌(아마도 현무암?)들이 부서져 만들어진 곳으로

왕좌의 게임에 나왔다는 해변.


가이드가 이 해변에 내려주며 주의를 주길

이 해변의 또다른 이름이 Chinese take out Beach 라며

해변의 파도에 7명이 휩쓸려 갔는데 그 중에 세명이 중국인이라고 ㅋㅋㅋ

자기는 여러분이 거기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갑자기 들어닥치는 파도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엄청 센 파도도 인상적이지만,

검은 주상절리 절벽이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주상절리 절벽쪽을 살짝 돌아가면 동굴이 나오는데

파도가 세니 휩쓸려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절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바위섬이 보이고

깊지 않은 작은 동굴이 있다.

이쪽으로 들어오기는 들어왔는데, 잠시 파도가 너무 거세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거의 동굴 안쪽 끝까지 파도 피해 도망쳤다가

파도가 잠깐 약해진 틈을 타서 후다닥 뛰어 복귀.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호텔로 가기 전에 레이니스파라 근처의 휴게소에 들러

쇼핑도 하고 간단히 식사도 하라고 풀어 놓는다.


해변에서 파도 피해 도망다니다 장갑 한짝 잃어버리고

얼어죽을까봐 중간에 들른 쇼핑센터에서 손가락+벙어리 장갑 구매.


아이슬란드 물가는 상상초월하게 비싸다.

물가 높기로 악명높은 스위스에서도 식사나 서비스비용 등은 비쌌으나 공산품은 여타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아이슬란드는 그냥 다 비싸다.

오늘 구매한 장갑이 무려 3만원.

점심으로 먹은 오늘의 스프 한그릇과 조그만 빵한조각이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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