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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아이슬란드

[191209] 요쿨살론, 다이아몬드 비치

by 하얀숲 2020. 8. 23.

이 투어의 두번째 날은 아이슬란드에서 겨울에만 가능하다는 빙하동굴 투어.


어제까지 우리를 태우고 다니던 버스에서 내려

빙하동굴 전문 가이드가 운전하는 오프로드 차 몇대로 나눠탄다.


헬맷과 아이젠을 나눠주고 몇명씩 무리지어 순서대로 빙하동굴에 들어간다.


빙하동굴은

녹아서 떨어져나온 거대한 빙하를 발견하면 인공적으로 적당히 파내어 만드는 것이다.

윈도우 배경화면의 아름다운 빙하동굴은 굉장히 드문 것이라고 한다.


윈도우 배경화면만큼 크고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빙하동굴이있다.


얼음은 투명하고 굉장히 신비로운 푸른빛으로 빛나서 굉장히 예뻤다.


빙하를 파는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동굴 뿐만 아니라 빙하의 바닥 부분을 볼 수 있는 곳도 데려갔다.


이 빙하는 새까맣고 화산재 진흙이 섞여 검은 유리 같은 느낌이었다.


요쿨살론의 빙하동굴 투어를 마치고 다이아몬드 해변으로 간다.

사실 요쿨살론 가기 전에 다이아몬드 해변에 먼저 들렀는데

눈이 너무 많이 오고 해가 뜨지 않아서 빙하동굴 먼저 갔다 다시 온 것이다.


이날 폭설이 내렸는데, 가이드 말로는 12월초 폭설은 아이슬란드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다이아몬드 해변.


이 해변은 조각난 빙하들이 검은 모래해변에 굴러다니며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이 다이아몬드 같다고 하여 다이아몬드해변 이라고 불리는 건데

우리는 폭설을 만나서 빙하조각 위해 눈이 쌓이고, 햇빛이 비치지 않아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걸로 1박2일의 아이슬란드 남부투어는 종료, 레이캬비크의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사실 좀더 시간 여유가 있어야 했는데,

가이드가 지금 아이슬란드에 빅스톰이 오고 있어서 서둘러 레이캬비크로 돌아가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다음날로 예약되어 있던 골든서클 투어가 스톰으로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


레이캬비크에 돌아와서 인근 일본라멘 집에서 뜨끈한 국물 한사발 들이키고.


동네 수퍼에 장보러 감.

아이슬란드에서 장을 볼만한 데는 Bonus라는 체인과 10-11이라는 체인이 있는데

bonus는 11시에 오픈해서 6시 쯤 문을 닫고 주말에는 7시쯤 닫는다.

10-11 체인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있는데, 물건의 종류가 품질은 Bonus가 좀 더 나았던거 같다.


레이캬비크에서 발견한 마늘.


이 빅스톰은 우리의 아이슬란드 일정을 완전히 틀어놓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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