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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필리핀 세부10

[140327] 바클라욘 성당 (Baclayon Church)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한개인 바클라욘 성당(Baclayon Church)을 들렀다.역시 지진 피해로 첨탑이 다 무너진 상황... 오래된 돌들을 그대로 사용해 복구하기 위해 부서진 잔해를 그대로 쌓아두었다. Welcome, Baclayon.판넬 수녀님이 반겨주신다. 성모님 앞에 초를 봉헌한다.초 색깔별로 기도하는 목적이 다르다. 내가 무슨색깔 초를 바쳤드라.... 기억이 안남 ㅋㅋ 제단의 아름다운 모습.벽화도 천장화도 엄청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팍팍 난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과한 오색의 햇빛이 비친 성상의 모습. 유럽의 관리 잘 된 아름답고 깔끔한 성당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성당. 원래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데저 가장 중심이 되는 종탑이 무너져 버린것. 뒤쪽의 홀에는 이런저런 것들이 전시되어 있.. 2014. 9. 9.
[140327] 원주민 마을 보홀섬 남쪽으로 흐르는 로복(loboc)강 하구의 모습. 여기서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원주민 마을 투어를 간다.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or 미끄라우니 조심하세요?어느쪽인가... 컨셉을 확실히해! 배에는 뷔페가 차려져 있고 식사를 하면서 원주민 마을로 떠난다.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고~ 한국노래도 한곡 뽑아준다. 근데 난 모르는 한국노래라는게 함정... 강가로 망그로브와 야자수들이 자라고 있고... 이 강을 따라 식사도 하고 노래도 듣고 사진도 찍다보면 원주민 마을이 나온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 배에서 내려 잠시 구경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관광객들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불쇼도 하면서 팁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너무 귀여운 꼬마... 근데 좀 그랬어.... 그냥 그랬다고....저 아이 또래의 조카들과.. 2014. 9. 9.
[140327] 안경원숭이 투어 초콜렛힐을 보고 난 뒤, 멸종위기종이라는 필리핀 안경원숭이 서식지로 관광을 간다. 안경원숭이들이 자고 있으니 떠들지 말것이며사진을 찍을때 플래시를 터트리지 말것을 당부하는 안내판. 안경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주요 스팟이 있고 거기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버글버글하다.나뭇잎을 덥고 자고 있는 안경원숭이. 사실 크기는 손바닥만이나 할까 싶은 아주 작은 쥐새끼만한 원숭이고 좀 먼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여기가 안경원숭이 스팟이야 라고 알려줘도 잘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난 사우나같은 안경원숭이 서식지 숲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망원으로 바꿔끼고 빡 땡겨서 사진 찍어온거... 정말 숨이 턱 막히는 습한 더위.... 속에서 잘도 자는 안경원숭이. 15~20분이면 서식지를 다 볼 수 있다.사우나를 끝내고.. 2014. 9. 9.
[140327] 초콜렛힐 다음날 아침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보홀섬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초콜렛힐로 관광을 간다.가는 길에 보이는 지진피해의 현장...탁빌라란 남쪽에 붙어있는 리조트에서 두시간쯤 달려야 한다. 초콜렛힐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계단이 214개랬나 뭐랬나...발렌타인데이를 상징한댔나 뭐랬나... 전망대에서 보이는 초콜렛힐.희한하게 생긴 둥근 언덕이 펼쳐져 있다. 키세스 초콜렛을 닮았다 하여 초콜렛힐이라 불린다 한다. 지진 때문에 여기도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떨어진 종... 아주 신기한 지형이었다.교통이 불편해서 그렇지 아주 볼만하다. 2014. 9. 9.
[140326] 보홀섬 노을 & 반딧불투어 & 크랩하우스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나서 방으로 들어가 씻고 나서... 다시 밖으로 나오니 해가 지고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노을 풍경. 리조트에 비치된 음료들.... 그냥 찍어보았당 ㅎ 불켜진 리조트는 또 다른 느낌이다. 차를 타고 또 40분쯤 달려서... Abatan 강가의 반딧불 서식지를 구경간다. 반딧불 투어는 6시30분 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있다는거 같은데 우리는7시반에 투어에 참여했다. 카약투어도 있고 배를 타고 가는 투어도 있다는데 우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배 투어. 양쪽에 두자리씩 있는 지붕있는 모터배를 타고 구명조끼를 입고 깜깜한 배에 앉아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반딧불이 집단 서식하는 망그루브 나무가 한그루씩 보인다. 이것도 사진이냐고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ㅠㅠ 정말 불빛 한점 없이 어.. 2014. 8. 11.
[140326] Bohol 섬 Belleveu Resort 조카님들 방학도 했겠다, 세부에서 배로 두시간 거리인 Bohol 보홀섬으로 놀러간다. 보홀섬은 제주도 면적의 2.5배라고 하는데 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오직 배편 뿐이라서 교통이 불편하다. 세부에 비해 발전이 덜된 자연미가 넘치는 섬이긴 하더라. 보홀섬에 공항 건설을 추진중이라는데.... 아침 일찍부터 배를 타고 보홀로 출발. 푸른 바다를 두시간 달려~ 어느새 보홀섬 아래쪽의 항구 Tagbilaran 탁빌라란에 도착. 여기에서 렌트카로 갈아타고 보홀섬 아래에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 Pangrao 팡라오 섬으로 들어간다. 2차선 포장도로라고 하나 도로 상태가 유후~ 놀이기구 타고 있는줄 알았다 ㅋㅋ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Belleveu Resort 벨뷰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어도 바다에서 .. 2014. 8. 11.
[140324] Taoist Temple (도교사원) 해안가에 위치한 페드로 요새와 산토니뇨 성당과는 조금 떨어진 도교사원으로 간다. 이 동네는 한국의 한남동 같은 위치로 세부의 부촌이라고 할수 있는 언덕에 위치한 동네로 쓰나미 같은 것이 와도 나름 안전한 고지대에 위치한 동네이다. 도교사원의 입구. 이 길을 따라 도교사원으로 들어가면 중국풍의 건물들이 보인다. 메인건물 뒤쪽으로 작은 연못과 낚시하는 선인이 있는데 이게 예전에 나가사키에서 오우라 천주당 근처의 기념품점(으로 기억)에서 집어온 점토 선인과 닮았다. http://witchmoon.tistory.com/78 반바지 차려입은 모습이나 모자를 쓴 모습이나 수염이라던가... 흠... 신기 ㅎ 도교사원은 기본적으로 용 장식이 많이 눈에 띈다. 이건 어느 건물의 지붕에 대칭으로 장식된 용 두마리. 들어올.. 2014. 8. 11.
[140324] 마젤란십자가 & Santo Niño (산토니뇨) 성당 바로 근처에 있는 마젤란 십자가를 보러 가자. 마젤란이 필리핀을 발견하고 직접 세웠다는 십자가 인데... 건물 안쪽에 미끈한 나무 십자가가 있고, 천장에 그림이 그려져있고~ 끝. 안보면 섭섭하고 보면 별것 아닌.... 뭐 그런거랄까. 그래서 슥 둘러보고 바로 뒤쪽의 산토니뇨 성당으로 향한다. 스페인어로 Santo 거룩한. Niño 아이. 1628년에 지어졌다는 아기예수님 성당. 2013년 10월15일 세부에 7.2의 강진이 발생했을때 세부의 유적들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산토니뇨 성당도 피해를 입었고 현재 복구 공사중. 성당 안뜰. 성모상과 아기예수님도 있고..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께~ 느낌의 수도사 상들도 있고.. 이 아기예수님은 세부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예수님으로 세부의 가장 .. 2014. 8. 11.
[140324] Port San Pedro (페드로 요새) 다음날은 애들 학교 보내놓고 세부에 몇개 안되는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세부에 왔는데 여기 안와보면 섭섭하지.. 포트 산 페드로(페드로 요새)로 진격.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은 스페인풍 유적이 좀 있는듯 하다. 검은 담벼락이 인상적인 페드로 요새. 입구 티켓판매소 근처의 아기예수상. 요새 안쪽은 이런 정원이 펼쳐져있고, 그냥 성벽이 쭈욱 둘러쳐져 있는 그런 모습. 세부의 성당에서 이런 아기예수님 상을 많이 볼수 있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왔고 기본적으로 가톨릭 신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부의 마스코트 라고 한다. 이 우물에서 위의 아기예수 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후로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우물 밑바닥엔 역시 동전들이 많이 던져져 있음. 성벽위로 올라가 보자. 건물 안쪽으로는 역시 아기.. 201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