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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9 일본 오사카20

[091209] 교토타워 교토역에 도착하니 이런게 나를 반겨준다. 교토 타워. 기요미즈데라에서 보이던 그것. 이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사진이 되겠다. 10일엔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조카들 선물을 잔뜩 쇼핑했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무거운 캐리어 끌고 이리저리 전철타고 돌아다니기 귀찮아져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 올라타서 꾸벅꾸벅 졸면서 공항 도착. ANA 항공은 기내식을 과자로 줄것으로 예상.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면세점에서 쇼핑할 생각으로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면세점이 협소하신지 어처구니 없어짐. 인천국제공항처럼 탑승구쪽에 면세점이 또 있지 않을까 해서 탑승구 쪽으로 건너갔는데 거긴 면세점이 아얘 없으심 -_- 되돌아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공항내에 있는 컴퓨터로 인터넷 하면서 놀면서 시간 때움. .. 2014. 7. 17.
[091209] 산넨자카 + 히사고 오야코동 + 기온 기요미즈데라를 벗어나서 기온 거리로 다시 내려가 보기로 한다. 여기가 산넨자카. 이런저런 공방이나 숍으로 보이는 가게들이 많은데 어두워지면 퇴근들 하시는지 벌써 문을 닫고 있는 가게들이 많았다. 찾으면 먹고 못찾으면 기온거리에 내려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찾았다. 70년 전통의 덮밥집. 오야코동이 유명하대서 오야코동을 주문. 모양도 맛도 델문도 오야코동이 더 낫다. -_-;;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어떤 언니가 "한국인이시죠?" 하며 말을 걸어온다. 한국어 관광책자를 뒤적거리고 있는걸 보곤 알아차렸나 보다. 문군이 아라시야마에서 사온 오르골 쇼핑백을 보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다. 친절히 알려주고 아라시야마 지역을 관광한게 내심 뿌듯해짐 ㅋ 암튼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계획한 식당에 들어가긴 했는데 맛없는 .. 2014. 7. 17.
[091209]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서울보다 더 동쪽에 있는 교토는 겨울해가 참 빨리 진다. 밑의 사진이 5시반이 안됬을때 찍은 사진이다. 해가 너무 빨리져버린게 아쉬웠던 겨울의 여행. 마지막날 저녁의 기요미즈데라. 킨카쿠지에서 버스를 타고 교토를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이 대략 한시간. 버스에서 푹 쉬긴 했지만 이 기요미즈자카 사진이 5시가 안된 시간인데 벌써 하늘색이 저렇다. 기모노를 차려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예쁜 기모노 인형도 있고... 기요미즈데라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탑.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서 여기만 간신히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 교토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오른쪽에 밝은 것이 교토 타워. 기요미즈데라의 유명한 것은 이 물을 받아 먹으면 장수한댔나... 어쨌댔나... 암튼 기다란 국자로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2014. 7. 17.
[091209] 킨카쿠지 (금각사) 금색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절로 유명한 킨카쿠지(금각사)로 가자. 비슷하게 긴카쿠지(은각사)가 있는데 킨카쿠지-긴카쿠지 라고 발음을 확실해 해줘야 한다. 난 킨카쿠지로 갔다. 지도상으로는 료안지와 킨카쿠지가 멀지 않았으나 내 다리는 소중하니까 버스를 타자. 게다가 나에겐 교토 시버스 일일권이 있지 않는가 ㅎㅎ 료안지 정문에서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료안지마에(료안지앞)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킨카쿠지 입구. 입장권이 부적이다. 들어가면 연못이 펼쳐져있고 금색이 찬란한 누각이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하늘이 맑아서 사진찍으면 이뻤는데 점차 흐려져서 하늘색이 모두 사라져서 아쉽다. 지붕 꼭대기의 닭(이 아니잖앗!) 연못안엔 비단잉어(라고 생각되는 생선)들도 돌아다니고... 연못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중 한개. 동.. 2014. 7. 17.
[091209] 료안지 료안지... 일본식 모래 정원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꾸며진 모든 돌을 볼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정원. 모든걸 가질 수 없다는 뭐 그런 가르침을 준다는 정원이다. 아라시야마 역에서 한번 전철을 갈아타고 료안지 역에서 하차. 골목골목 마을길을 5분쯤 걸어 나오면 이런 길이 보인다. 이 길을 통과해 찻길을 한번 건너면 료안지 정문. 료안지 내의 연못이 있는 정원. 연못 한가운데 떠있는 섬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 아니, 여기에도 이끼가 가득 덮혀있는 정원이!!! 아라시야마 기오지 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암튼 여기도 정원에 이끼가 가득하다. 그 유명한 모래정원을 보러 가자. 료안지 모래정원의 모형. 모형 뒤로 파이프들이 보이는가? 그렇다. 료안지도 관광 비수기를 맞아 공사중 -_-;;; 운치라고는 .. 2014. 7. 17.
[091209] 아라시야마 오르골박물관 + 마을의 이곳저곳 다음 목적지가 교토의 료안지이기 때문에 JR사가아라시야마 역이 아닌 그 아래쪽에 있는 료안지를 통과하는 사철 아라시야마 역으로 가자. 역 앞엔 150엔에 할수 있는 족욕 온천도 있다더라~ 도자기 인형 및 화분을 팔던 가게. 여기서 작은 너구리 부부 인형을 입양해옴. 여기가 토롯코 관광열차가 지나다니는 기찻길이다. 오호.. 갈까말까 했던 오르골박물관이 5분거리라구? 그럼 가볼까나? 우웅... 작다. 그리고 입장료가 1000엔인가로 꽤 비싸서 박물관 침투는 바로 포기. 대신 동물님 답례 선물용 오르골을 구입. 구입한 오르골은 http://pirotesa.tistory.com/547 여기가면 볼수 있다. 동물님 허락없이 링크 ㅋㅋ 오르골박물관에서 아라시야마 역을 찾아가다가 보니 도게쓰교가 나와버렸다. 도게쓰교.. 2014. 7. 17.
[091209] 기츠네소바 + 젠자이 기오지를 나와서 점심과 함께 잠시 휴식. 기오지로 가는 마을길에 이런 가게들이 좀 있다. 아무래도 관광지니까... 메뉴판을 공부하다가 젠자이가 먹어보고 싶어서 일부러 양이 적을듯한 놈으로 기츠네소바 주문. 맛은 뭐 그냥 평범. 그리고 젠자이 주문. 새알경단에 차가운 팥시루 토핑. 그리고 따뜻한 차. 함께 나온 차 향도 좋고 좀 달긴 하지만 (단걸 잘 못먹는 내 입맛에 달다는 얘기임) 맛있었다. '여긴 일본이얌 헤헷' 하는 기분을 내고 싶어서 주문했음 ㅋㅋㅋ 창가를 내다보면서 잠시 휴식하며 원기 충전. 미니2009/12/27 01:20 키츠네 소바는 '여우 모밀국수'라는 뜻.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대서 조린 유부 얹은 소바가 키츠네 소바. 하얀숲2009/12/27 10:35 조린 유부가 달달 촉촉하니 괜찮았.. 2014. 7. 17.
[091209] 기오지 처음엔 기오지는 별로 계획상에 없었으나 '이끼로 뒤덮인 독특한 절'이라는 설명에 낚여서 기오지로 고고싱~ 텐류지 후문쪽에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통과하여 거의 20분을 걸어야 했다. 그리고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 절이라 조금 지나쳐갔다가 되돌아 와야 했다. 삼거리까지 돌아와서 삼거리에 서있는 안내판을 들여다보며 고심. 관광중인듯한 노부부에게 기오지를 물었으나 나 포함 셋이서 안내판 해독을 못하는 사태 발생 ㅋㅋㅋ 셋이서 지나가는 현지 주민을 붙잡고 문의. 현지인은 '기온지'라고 발음. 祈王寺 이므로 기오지가 맞을거 같은데 현지인들은 모두 '기온지'라 발음하는듯 했다. 대나무숲을 빠져나와서 방향을 알려줬던 택시기사도 '기온지'라고 했었는데... ('기오-우지'의 사투리려나..) 암튼 간신히 찾은 .. 2014. 7. 17.
[091209]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마을길 텐류지를 빠져나오면 이런 대나무숲길이 나온다. 길 양쪽에서 자란 나무가 크로스된게 인상적. 대나무숲에서 하늘만 찍어보기. 햇빛이 거의 들지 않고, 어둡지만 운치있다. 이 길로 사람 뿐 아니라 차도 다닌다;; 대나무숲을 빠져나와 기오지로 가는 마을 길. 시골스러우면서도 나무 울타리 등이 집집이 다 공원같고 이쁘다. 귤일까 유자일까. 어느집 담장 너머로 주렁주렁 달린 탐스런 과일. 마을길이 평화롭다. 밭두렁에 핀 코스모스. 일본은 늦가을 ^^ 기오지로 가는 길은 꽤 멀었다. 201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