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7 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15

[171110] 밀라노 미슐랭1스타 Alice Ristorante 마지막날 일정은 쇼핑이다 ㅋㅋ 이 일정에 남편님은 몹시 심드렁 했으나 나, 도련님, 어머님 셋은 의기투합하여 신나게 밀라노의 명품거리로 쫓아감. 목적은 남편님의 새 지갑 구매.결혼 직후에 도련님이 형에게 선물해준 폴스미스 지갑을 어찌나 험하게 썼는지 이따위로 만들어 놓음 -_- 도련님과 내가 고른 보테가베네타의 고오급 새지갑에 (도련님과 나는 패션 취향이 좀 잘 맞는 편)가격이 비싸고 또 망가뜨릴 거라며 남편님은 부담스러워 했지만"닥쳐! 고르는건 우리고, 계산은 아버님이 하며, 사용하는건 당신이야!"라고 일갈하며 남편님 손에 쥐어줌. "아버님, 저희가 고를테니 계산해 주시고, "여행 준비하느라 수고했다" 하시며 XX씨에게 건네주시면 됩니다"라고 아버님께 미리 속닥거려둔 가끔은 여시같은 며느리 ㅋㅋ아버님도.. 2018. 3. 3.
[171109] 밀라노 밀라노로 가는 길. 알프스 넘는 중에 잠시 정차한 곳 Simplon Adler왠지 모르지만 독수리상이 있다.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국경을 넘는다. 핸드폰으로 찍은거니 그냥 이렇게 생겼다고만 봅시다.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밀라노 대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나가본다.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Duomo di Milano멋지구만~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명품관들이 즐비하고... 바닥에는 이런 타일 장식이 있더라.. 광장 중심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과 갤러리아가 같은 장소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환풍구 위에 옹기종기 모인 비둘기들. 광장에서 조금 위쪽에 스칼라좌 Teatro a.. 2018. 3. 3.
[171109] 체르마트 마터호른 체르마트에는 근사한 뷰포인트가 있는데산악인들의 묘지 근처의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마터호른 산이다.지난번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계절의 영향으로 색감만 다르고 구도는 똑같다 ㅋhttp://witchmoon.tistory.com/520 산악인들의 묘지를 지나 체르마트 역에서 고르너그라트반 행 열차 탑승. 고르너그라트 Gornergrat 전망대에 올라갔다.아니나다를까 밑에서 볼 땐 맑던 하늘이 위에만 올라오면 구름이 덮인다.여기는 눈이 무릎높이까지 쌓여 있어 돌아다니기가 몹시 힘들었다. 발이 푹푹 빠지다보니 도련님이 폴짝폴짝 뛰어 저어만큼 가셨는데그거 보고서는 눈 처음 본 강아지마냥 뛰어다닌다고 어머님이랑 나랑 둘이 빵터짐 ㅋㅋㅋ 도련님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구름 걷히기를 기다리자 하셨지만다음 일정인 .. 2018. 3. 3.
[171108] 체르마트 호텔 파이어플라이 Hotel Firefly 체르마트에선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요리가 가능한 호텔을 잡아 식사를 직접 차리고 대접하는 것으로...우리가 예약한 곳은 Hotel Firefly 방3, 거실, 주방, 욕실2개, 개별 테라스가 있는 아주 큰 고급진 방을 예약해버리고 만다. 체르마트로 들어가기 전 타쉬 Tasch에 있는 마트에서 채소와 고기를 사고한국에서부터 이고지고 온 컵라면과 햇반을 꺼낸다.스테이크 덮밥을 만들고 샐러드와 컵라면을 곁들여 만찬(?)을 차렸다.시부모님은 넘나 즐거워하시며 맛있게 드셨고 고급스러운 호텔에 매우 만족하셨다.도련님 역시 너무나 좋아하시며이런곳에서 아침에 헬스장 이용하고, 낮에 스키타고, 저녁에 스파 이용하면서한달쯤 투숙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셨다.나도 그러고 싶다 ㅎㅎㅎ 아침에 본 개별 테라스.높낮이가 있어.. 2018. 3. 3.
[171108] 인터라켄 Interlaken 인터라켄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체르마트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보통 인터라켄은 올라가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하루 꼬박의 일정을 잡아야만 구경할 수 있는데조사해본 결과, 인터라켄에는 마테호른만한 미봉이 없더라고...난 마테호른이 넘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미 한번 가봤음에도 불구하고 가기도 어려운 체르마트를 다시 가자고 고집했다. 하지만 아쉽기 때문에 인터라켄에서 가장 시간도 적게 걸리고 접근성이 좋은 하더쿨름 Harder Kulm 전망대에 들렀다 가기로 계획했다. 인터라켄 가는 길에 예쁜 곳이 보여 잠시 차를 세워본다. 이 호수는 Lungern 호수로이 뷰를 보기 위해서는 구글맵에서 Raststätte Giswil 를 찾아보시라.주차공간과 호텔 등이 있다. 어.. 2018. 3. 3.
[171107] 루체른 Luzern 스위스 루체른 Luzern 도착.예전에도 묵었었던 이비스 스타일스 루체른(ibis styles Luzern)에 짐을 풀고로이스 강변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카펠교 Kapellbrücke 를 구경하러 간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참 예쁘다. 지금보니 언덕 위에 성 같은게 있다. GUTSCH 라고 써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Château Gütsch 라는 기차역 같은게 있고, 저 성같은 건물은 호텔이더라. 카펠교, 두번째 방문 ㅎㅎ 카펠교를 건너 다시 돌아와 루체른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며 쇼핑도 하고(아버님이 편집샵에서 예쁜 레인코트를 사주셨다!)슬금슬금 무제크 성벽(Auf Musegg)으로 인도한다.난 구글맵 들여다보며 일부러 무제크성벽 쪽으로 이동했는데뒤늦게 위치를 확인한 남편님이 .. 2018. 3. 3.
[171107] 스위스 가는 길 아침식사 후 바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빠져나와 다시 독일로 넘어온다.아우토반을 타고 남하하며 다음 행선지 스위스 루체른으로 향한다. 교통문화 선진국 독일의 아우토반 막히는 모습.차들이 최대한 양쪽 끝으로 붙어서 운전하며 비상차량이 지나갈 때를 대비하여 가운데를 비운다. 우리는 스위스로 넘어가기 전에독일-스위스-프랑스 접경지역에 잠시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간단히 독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쇼핑몰이 잘 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도 좀 하고 특별 부탁받은 아이템도 구했다.그 와중에 발견한 신라면 ㅋㅋㅋ 아래 보이는 지붕 씌워진 부분이 독일-스위스 국경 세관이다.독일국기, 유로기, 스위스 국기가 나란히 매달려 있다. 스위스는 유로존이 아니라서 국경과 세관이 존재하는데,아무 검문도 거치지 않고.. 2018. 3. 3.
[171106]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 저녁식사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 Dame de Strasbourg 노트르담 이라는 뜻이 '성모마리아' 라는 뜻으로 유럽 여기저기에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대표적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http://witchmoon.tistory.com/298)이 있고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이 있다.둘다 본 입장에서, 사이즈나 웅장함은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이 훨씬 크고 화려하다.다만, 성당 앞 광장의 사이즈가 파리쪽이 훨씬 넉넉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는 점. 정면 사진은 밀집한 건물들 때문에 절대 전체 모습을 찍을 수가 없다. 사이드에서 광각으로 펼쳐보자. 고딕 양식의 특징으로 뾰족뾰족하고 섬세한 조각상들이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다.이런걸 보면 정말 대단하고 아름답다고 밖에... 2018. 3. 3.
[171106] 스트라스부르 쁘띠프랑스 Strasbourg Petite France 원래도 유명했겠지만, 한국에선 꽃할배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마을로 알려져 있다.강으로 감싸인 작은 섬을 중심으로 섬은 구도심, 섬 주변이 신시가지 이다. 파스텔 톤의 외벽을 가진 건물이 많고, 프로방스 풍의 건축양식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스트라스부르를 한바퀴 도는 유람선 바토라마 Batorama 를 타보기로 한다.원래 남편님이랑 둘만 다니면 이런거 안타는데오래 걷기 힘드신 분들이 계시니 일단 한바퀴 편하게 둘러보시라고 유람선으로 모시기로...남편님과 도련님은 유람선에 흥미가 없어서 나만 시부모님 모시고 한바퀴 돌고 오기로... 섬만 한바퀴 도는줄 알았더니, 타고 보니 꽤 위까지 올라갔다 오더라...출발은 3~40분에 한번씩 하고, 요금은 1.. 2018.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