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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71107] 루체른 Luzern

by 하얀숲 2018. 3. 3.

스위스 루체른 Luzern 도착.

예전에도 묵었었던 이비스 스타일스 루체른(ibis styles Luzern)에 짐을 풀고

로이스 강변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카펠교 Kapellbrücke 를 구경하러 간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참 예쁘다.


지금보니 언덕 위에 성 같은게 있다. 

GUTSCH 라고 써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Château Gütsch 라는 기차역 같은게 있고, 저 성같은 건물은 호텔이더라.


카펠교, 두번째 방문 ㅎㅎ


카펠교를 건너 다시 돌아와 루체른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며 쇼핑도 하고

(아버님이 편집샵에서 예쁜 레인코트를 사주셨다!)

슬금슬금 무제크 성벽(Auf Musegg)으로 인도한다.

난 구글맵 들여다보며 일부러 무제크성벽 쪽으로 이동했는데

뒤늦게 위치를 확인한 남편님이 "어? 성벽이 가깝다! 가볼까?" 라고 하길래 모든게 나의 계획임을 밝힘 ㅋㅋ


아무튼 성벽 입구


성벽 안쪽.


휑하다. 축구장 같은게 있다.

성벽 자체와 타워에서 울리는 시계소리를 듣는게 목적일텐데

역시 시간이 늦어서 타워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다시 내려와 거리의 가게.

르쿠르제는 색깔이 참 이쁘단 말야...


해가 진 루체른의 모습


루체른에서의 저녁은 스위스 퐁듀로 찜해두었다.

선상 레스토랑 빌헬름텔 (Schiff-Restaurant Wilhelm Tell)


배 모양으로 접힌 예쁜 냅킨.


고기퐁듀 3인과 치즈퐁듀 2인 주문.

사이드로 샐러드와 볶음밥 감자튀김 등이 나오고

고기퐁듀에는 소, 닭, 미트볼 같은게 무한리필, 치즈퐁듀에는 빵이 무한리필.

천천히 느긋하게 즐겨야 하는 식사건만, 

성격급한 전형적인 한국인인 나는 식사시간이 길어지는걸 못견디겠음 ㅜㅜ

나중엔 퐁듀꽂이에 고기를 두세개씩 끼워넣어 육수에 담가서 익혀 먹음 ㅎㅎ

퐁듀 한번 먹어볼만은 하지만, 난 그냥 한국식 샤브샤브가 더 맛있는거 같더라..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빈사의 사자상 Löwendenkmal 을 본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조각.


루체른에서의 기념품을 조금 구입하고 인터라켄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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