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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15

[171106]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 하이델베르크에서 아침 호텔조식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출발한다.이동거리는 약 130km, 독일 아우토반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거리이다.이때 아우토반을 운전해 봤다는 자랑거리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아버님께 운전대를 잠시 맡긴다.이걸 위해 미리 국제면허를 만들어 오시라 당부해 두었었다.아버님은 처음에 아우토반 운전 얘기를 드릴 때 한번쯤 사양하셨으나아직도 호기심이 많고 지적욕구가 충만하신 아버님께선 내심 기대하셨던것 같다. 사실 아우토반이라는게 말이 거창하지, 독일 고속도로일 뿐이다. 속도제한이 없어서 그렇지...독일 사람들은 운전 매너가 매우 좋아서 오히려 운전하기에 좋다.1차선으로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들이 다니고, 2차선부터는 적당한 속도로 주행하는 차들이 다닌다.1차선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가도.. 2018. 3. 3.
[171105] 하이델베르크 대학가 하이델베르크 대학가와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지난번에 갔을때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던 곳이 보인다. 아직 건재하시다 ㅎㅎ외국에 여행갔다가 인상깊었던 장소에 다시 간다는건 참 즐거운 일이다. 하늘색이 예뻐지는 시간의 하이델베르크 골목. 지난번에 못찾고 지나쳐버린 학생감옥.지금은 너무 늦어 문을 닫아서 겉에만 봄.젤리곰으로 만든 축구장 벌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유럽.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도 슬쩍 들어가봄.대학답게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판매.아버님은 뭔갈 사고 싶어하셨는데 늦은 시각이라 판매점이 문을 안연게 아쉬움... 시간이 지나도 배가 꺼지지 않아서...저녁식사는 거르기로 하고 맥주나 마시러 나왔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맥주집.가볍게 한잔씩 하고 시부모님은 쉬러 들어가시고떨거지 셋은 골목골목을 돌.. 2018. 3. 2.
[171105] 하이델베르크 호텔&레스토랑 우리가 묵은 호텔은호텔 골드너 팔커 (Hotel Goldener Falke) 하이델베르크의 중심인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에 인접해 있어서오래 걷기 힘든 분들이 관광하기에 최적의 호텔.도심 한복판에 있는 오래된 건물의 호텔이기에 시설이 열악까봐 걱정했으나왠걸, 넘나 깨끗하고 넓고 좋았던 호텔.웰컴드링크 프리 워터가 있고, 유럽에선 보기 힘든 냉장고도 있다.창문을 열면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와 광장이 보인다. 호텔 외관.. 호텔 앞에서 찍은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 다만, 주차장이 없으므로 좀 떨어진 외부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했는데하필 우리가 렌트한 차량이 9인승 밴이라(성인 5명, 트렁크 5개의 압박에 피곤하면 누워가시라고 2종 오토로 빌릴수 있는 가장 큰 차를 빌림)차량높이 2m 제한에 걸려 하이델.. 2018. 3. 2.
[171105]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첫번째 여정, 하이델베르크를 시작한다. 아버님께서 보고 싶어하시던 독일에서 내가 하이델베르크를 꼽은 이유는내가 지난 2013년 독일 여행에서 독일 구도심을 몇군데 돌아다녀 봤지만하이델베르크 성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점,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을 끼고 있어서시가지가 꽤 번화하고 활기차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쨋거나 하이델베르크를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다.다시봐도 예쁜 동네.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카메라로 사진 찍기가 몹시 힘들었고예전에 한번 왔던 곳이라 사진촬영의 의욕이 현저히 떨어졌다.나의 사진 찍는 실력도 점점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2013년도 사진이 더 나으리라..ㅋㅋ 2013년도 하이델베르크 사진여기 보시면 사진이 더 많아요...ㅋㅋ 핸드폰으로 찍.. 2018. 3. 2.
[171104] 프랑크푸르트의 저녁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각 오후. 예전에 독일에 왔던 기억을 더듬어 보아 첫 행선지인 하이델베르크까지 가려면 조금 무리해서 움직여야 하고이동시간 때문에 저녁식사 할 시간이 애매해지기 때문에첫날 저녁은 그냥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비행기의 여독을 풀기로 했다. 근처에 저녁식사를 하려고 찜해둔 식당을 찾아갔으나 (눈알 빠지게 구글링을 해둠)그날 뭔 행사가 있었는지 지역 주민들이 와글와글 모여 외부인을 받지 않는 분위기였다.게다가 그날 뭔 축구경기가 있었는지 축구보고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_- 첫 저녁식사 계획부터 틀어지며 호텔 바에서 간단히 파니니 등으로 떼운다.다행이 시부모님이 한식을 고집하지 않는 분들이시라 여행 내내 식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맛은 괜찮았지만 넘나 .. 2018. 3. 2.
[171104] 시댁 가족여행 울 시아버님은 올해 77세.외모는 흰머리 한개 없고 주름도 없이 몹시 젊으시지만세월의 힘은 이길 수 없어 이젠 오래 걷기 힘들어 하시는 연세가 되셨다. 대쪽같은 성품과 서예 사군자와 같은 고상한 취미. (실력도 출중하시다)집안의 가장으로써 책임감과 자존심을 지금껏 지키시고어머님을 보살피고 아들 둘을 건실히 키워내신 존경할 만한 분이시다. 어쩌다 이 집안의 맏며느리가 되었지만내가 전생에 작은 고을이라도 한개 구했는지늘 며느리를 배려해주시는 점잖은 시부모님을 만나서지금껏 시집살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노난 며느리는 가끔 자진해서 효도가 하고프다. 아들들도 생각치도 않은 가족여행을 하자고 며느리가 먼저 입을 떼니시부모님께서는 몹시 감격스러워 하시며 유럽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를 하시는 눈치셨다. 아버님께서 꼭 한번..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