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09] 교토타워

교토역에 도착하니 이런게 나를 반겨준다.

 

교토 타워.

기요미즈데라에서 보이던 그것.

이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사진이 되겠다.

10일엔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조카들 선물을 잔뜩 쇼핑했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무거운 캐리어 끌고 이리저리 전철타고 돌아다니기 귀찮아져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 올라타서 꾸벅꾸벅 졸면서 공항 도착.

ANA 항공은 기내식을 과자로 줄것으로 예상.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면세점에서 쇼핑할 생각으로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면세점이 협소하신지 어처구니 없어짐.

인천국제공항처럼 탑승구쪽에 면세점이 또 있지 않을까 해서 탑승구 쪽으로 건너갔는데 거긴 면세점이 아얘 없으심 -_-

되돌아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공항내에 있는 컴퓨터로 인터넷 하면서 놀면서 시간 때움.

뭐 사진도 전혀 안찍고 그랬던 시큰둥했던 마지막날 ㅎ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자유로우면서 외롭다.

언젠가는 관광 목적이 아니라 휴양 목적으로 노닥노닥 데굴데굴거리는 여행을 가고 싶다.

 

 

• 심슨2009/12/28 22:10

  김포국제공항만 있던 대학시절 간사이 국제공항 보고 눈돌아갔었지만 지금은 인천국제공항에 뺨맞고 울지요
  막날에 사진안찍는것은 똑같네요. 우린 장어(우나기?) 먹고싶어 시켰다가 아나고 먹기도했다오  

• 하얀숲2009/12/28 22:38

  마지막날은 귀차니즘 발동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