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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독일&스위스

[131007-8] 루체른 - 카펠브뤼케,빈사의사자상

by 하얀숲 2014. 8. 11.

저녁도 먹고 시내도 구경하기 위해 방에 짐을 풀자 마자 거리로 뛰쳐나왔다.

호텔에서도 보이던 첨탑 두개.

Hofkirche St. Leodegar 레오데가르 교회가 바로 나타난다.

 

호숫가로 가니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가 있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이는가 하면

조깅 도중에 꽤나 강도높은 운동을 해가며 이동하는 커플도 보이고..

 

호수 건너편이 루체른역.

근처로 대관람차 같은 것도 있고.

 

다리를 건너 역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보이는 호숫가 풍경.

조명이 켜지는 시간이라 예쁘다.

 

스위스프랑이 모자라는 상태라 환전소를 찾기 위해 역쪽으로 이동했으나 환전소가 ...

못찾았는지도 모르지만...

어쨋거나 루체른역 내부.

 

역근처를 보니 꽃할배에서 이서진이 햄버거! 하며 길건너 돌진하던 맥도날드도 보이고.

 

역쪽에서 Kapellbrücke 카펠브뤼케(카펠다리) 진입해 본다.

 

오래된 목조다리로 옆에 꽃장식과 조명을 설치해 놓아서 예쁘고.

지붕이 씌워져 있는데 안쪽으로 번호가 매겨진 그림이 있다.

그림을 봤을땐 루체른의 역사라던가 그런 내용일 한데,

다리끝까지 그림들이 이어져 있을 꺼란 환상은 몇번째에 가서 깨지고 말았다.

그림은 몇장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그냥 나무 판때기...

아쉽다.

 

카펠다리를 건너 호숫가를 따라 (강인가?) 카페들이 늘어서있고...

 

다시 건너편을 보니 Jesuitenkirche 예수이텐키르헤 (예수회교회) 있다.

 

Luzern Theater 루체른극장 바로 앞의 작은 다리.

뒷골목으로 루체른 거리 안쪽 상점가로 파고들어가 본다.

 

저녁을 먹어야 겠기에 이리저리 쏘다니다

1 목표였던 백일섭 할배가 뽕듀~뽕듀~ 하던 퐁듀하우스를 발견.

가격대가 1인분이 최소 45프랑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

환전에 실패해서 우리의 보유한 프랑이 모자람

 

카드를 쓸까 하다가 역시 국물! 국물! 하는 문군의 상태도 고려하여

뽕듀하우스를 찾아 해메던중 발견한 태국요리집으로 쳐들어가기로.

유럽에서 이렇게 제대로된 국물면을 먹게 해주시다니! 하며 매우 감사하는 마음으로 흡입 시작.

처음엔 엄청 맛있게 먹었으나 향이 너무 강해 먹다보니 질리는...;

 

동물님의 볶음 국수.

이것도 맛은 괜찮았던거 같다.

 

나름 만족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

루체른 성벽이 보이나 별로 볼거 없어 보여서 다음날도 루체른 퇴각시에도 볼까? 관두지~ 이런 상태.

 

다음날~

호텔에 문의하여 환전소 위치를 알아내고.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어!)

환전 호텔 근처의 Löwendenkmal 뢰벤뎅크말(빈사의 사자상) 보러 간다.

분명 호텔 근처였는데 환전소를 들르다 보니 길을 이상하게 지나쳐서...

둘이서 너무 많이 온거 같은데~ 하며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지팡이를 짚은 호호할배가 뭔지 나한테 물어봐~라는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고 계신다.

동물님이 뭔가 의사소통. 할배가 따라와.

이런 분위기로 할배가 느릿느릿 앞장서시는데...

사이 구글맵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이제 알겠다고 할아버지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빠른 걸음으로 도주.

길은 아니고 약간 골목에 위치한 빈사의 사자상.

1792 프랑스 혁명 당시에 마리 앙뜨와네트와 루이 16세가 머물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사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는 기념비라고.

 

크고 아름다워....

 

진짜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커서 놀라게 될것이다. (.. 내가 너무 작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섬세하고 뒤의 커다란 암석벽도 그렇고 사자의 표정도 굉장히 디테일하고.

루체른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뷰포인트.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취리히로 출발해 볼까...

 

 

  • sololunar2014/03/05 23:06

    그래서 결국 퐁듀안먹었어?? 에이~ 먹고오지~ 백일섭할배도 드셨구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