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01] 홍대맛집 - 가미우동 (神うどん)

홍대 댕구우동 주방장이 나와서 차렸다는 소문이 있는 가미우동.

댕구우동이 면발이 끝내주는데 국물이 약한 반면 (http://witchmoon.tistory.com/138)

분당의 야마다야는 면발도 국물도 훌륭하지만 너무 멀고..(http://witchmoon.tistory.com/254)

어쨋거나 맛있다니 가보았다.

간단한 샐러드와 주먹밥이 나온다.

뱅어포와 야채가 버무려져 있는데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양배추보다 양상추를 좋아하는 문군으로썬 샐러드는 야마다야 승.

하지만 야마다야의 평범한 캘리포니아 롤 보다는 가미우동의 주먹밥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서 가미우동 승.

 

그리고 주문한 냉우동.

면발 탱탱하고 국물맛 좋고... 댕구우동보다 낫다.

 

동물님의 붓카게 우동.

야마다야는 쯔유를 따로 내줘서 부어 먹게 하지만, 여긴 쯔유를 부어서 나온다.

쯔유를 부어 먹는 붓카게는 역시 냉우동보다 국물맛이 진하다.

 

따로 주문도 가능하지만 세트로도 주문 가능한 튀김.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튀겨주어 튀김이 신선하다.

기름도 깨끗한지 맛이 좋았고 소금에 찍어먹게 되어 있는데 이걸 보니 미미네(http://witchmoon.tistory.com/189)가 떠오른다.

홍대로 이전한 미미네도 재방문 해주어야 하는데...ㅎ

 

붓카게 우동을 흡입하신 동물님이 역시나 우동을 한개 더 주문했다. -_-

그냥 가케 우동.

국물맛에 약간 멸치다심 맛이 난다.

야마다야도 그런 맛이 나던데, 사누끼쪽 우동들이 원래 그런 국물을 추구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한가지 더 추가할 말은...

이곳의 시치미가 대박이다.

가케우동에 뿌려먹으려고 테이블에 세팅된 시치미 통을 열었는데 유자향이 화악 풍기는데

정말 이 시치미에 감동 ㅠㅠ

지금까지 내가 알던 시치미가 아니었다.

가케우동을 주문한 사람은 꼬옥 시치미를 뿌려 먹어볼 것.

부디 다음에 갈때에도 이 시치미가 유지되길 바랄 뿐이다 ㅎㅎ

가게 전경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정리하면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안보인다.

뒤지면 나올텐데, 시간도 늦었고 귀찮아서 패쓰....

위치는...

청기와사거리에서 홍대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국민은행 있는 골목에서...

마포평생학습관 쪽으로 가면 나온다.

가미우동에 앉아있으면 마포평생학습관 후문으로 보이는 문이 보임.

소문나면 갈때마다 줄서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ㅎㅎ

 

가미우동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