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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스위스 이탈리아

[180411] 피렌체

by 하얀숲 2019. 6. 9.

이날은 엄마의 생신인 날이었다.

나는 이날 점심은 미슐랭 1스타인 La Bottega Del Buon Caffè 라는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저녁은 직접 저녁을 차리고 케잌을 구매해 조촐한 파티를 계획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며 한가지 알게된 점은 ZTL(도심차량진입금지) 이라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도시들은 (밀라노, 피사, 피렌체, 로마 기타 등등) 여행객들이 차를 가지고 도시를 돌아다닐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차로 다녀도 되지만 돈을 많이 내야 한다는 말이다.

도시거주민 제외, 등록되어 있지 않은 외부차량이 도시로 진입하면 

두시간인가 이내에 다시 도시 밖으로 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환경부담금 명목으로 한화 십만원 정도의 돈을 지불하게 되어있었다.

이 환경부담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서는 도시에 들어가서는 주차를 해놓고 걷거나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니고

최소 다음날 타고온 차량을 가지고 도심을 떠나야 한다.

작년에 밀라노에 갔을때는 이런 사항을 전혀 모르고 밀라노로 차를 가지고 들어갔었는데

호텔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걸리지 않았던 것이었고

이번 숙소는 주차장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주변의 주차장까지 예약해야 했다.

게다가 피렌체 시내는 길이 너무나 좁아서 운전에 정말 자신있는 자가 아니라면 피렌체 시내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생각은 버리길 권장한다.


어쨌거나... 피렌체에 도착을 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 있는 다비드상.

여기에 올라와야 피렌체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유명한 피렌체 대성당.

알쓸신잡에서 이 성당의 아치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이중의 구조를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피사에서도 보았듯이 이탈리아의 교회 양식은 유럽 전역에 보이는 고딕양식이 아닌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고딕양식에서 볼 수 있는 뾰족뾰족한 첨탑, 화려한 조각상 보다는 둥근 지붕과 아치, 대리석 등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이 성당은 너무너무 커서 가까이에선 이게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짐작하기 힘들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와야지만 전체 모양새를 알아볼 수 있다.


이 사진에 보이는 첫번째 다리가 그 유명한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걸어보지는 못하고 주차장을 찾기 위해 피렌체 시내를 뱅뱅 돌다 보기는 했다.


미켈란젤로 언덕을 내려와서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간신히 체크인도 하고 시내 구경 출발.

숙소와 가까운 피렌체 대성당부터...

베이지색, 주황색, 초록색의 대리석들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옆면에서 본 조토의 종탑.

예약도 하지 않았고, 줄도 길어 안올라감.

보시다시피 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여행 때 비오면 정말 짜증...


여긴 피렌체의 명문가 메디치가의 개인 성당. 의외로 소박하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Basillica di Santa Maria Novella)


비가 오기도 했고, 피렌체가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서 다 보기도 힘들었고, 엄마가 힘들어하시기도 해서...

저녁거리를 쇼핑해서 숙소로 퇴각.

골목의 어느 가게.


조카는 할머니 생신이라고 케잌을 샀고,

한국에서 싸간 햇반과 미역국 컵반 등으로 미역국으로 구색을 맞추고 갈비양념에 고기를 무쳐 구워먹었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맞는 생신상에 엄마는 무척 기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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