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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스위스 이탈리아

[180410] 피사

by 하얀숲 2019. 6. 8.

피사에 진입을 하긴 했는데...

구글이 여기서 우회전하면 호텔이 나와~ 라고 해서 우회전을 하려고 하니

모퉁이에 서있던 사람이 손을 마구 휘저으며 가면 안된다는 제스처를 했다.

알고보니 일방통행 -_-

당황하며 어쩔수 없이 다리를 건너고 뱅뱅 돌아 일방통행을 피해 간신히 호텔에 도착. -_-

이를 계기로 구글 안내를 믿을 수 없게 되벌임 -_-;;;


내가 잡아둔 호텔은 호텔 볼로냐. (Hotel Bologna)

피사의 사탑과는 강을 건너야 하는, 1km 넘게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지만

이탈리아에선 드물게 주차장이 있었고, 깨끗하고 환하고 주변에 싸고 양많은 차이니즈 레스토랑도 있었고 수퍼도 근처에 있는

마음에 쏙 드는 호텔이었다.


어쨋거나 체크인을 하고 피사의 사탑을 구경하러 나간다.

넘나 이쁜 아르노 강변.


피사 대학가. 여기를 거쳐서 피사 대성당 쪽으로 간다.


오예~ 피사의 사탑!


근데 여기가 피사의 사탑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그 옆의 피사 대성당이 정말 아름답다.


피사 대성당 풀셋.


내내 흐리던 하늘이 개기 시작하며 무지개가 떴다.


해가 나며 아름답게 빛나는 예쁜 수도원 지붕.


성당 담벼락을 나가면 광장이 나오고 기념품을 파는 천막들이 가득하다.


남들 다 찍는다는 탑 세우기 포즈는 민망하고 손에 쥐어나 보자 ㅋㅋㅋ


저녁은 근처의 Ristorante Cinese Anni 80 이라는 중식당을 갔고

스위스 중식당을 떠올리며 쥐꼬리만한 디쉬를 예상하고 1인 1메뉴 이상을 시켰는데...

이탈리아 애들은 착한 애들이었어... 양은 메뉴 한개가 1인분 정량이었어...

입맛에도 맞고 양도 착한 좋은 가게였다.


사람들은 피사가 피사의 사탑 말고 볼게 없다고 그러던데, 난 의외로 피사가 굉장히 좋았다.

피사 대성당이 너무 예뻤고, 아르노 강변이 아름다웠다.


어쩌면 맘에 드는 호텔, 맛있는 식사, 우연히 마주친 무지개가 그렇게 느끼게 해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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