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일에 들였던 필로덴드론 화이트.
저 하얀 잎이 이뻐 샀었다.
그런데 저런 하얀 잎이 고스트라고 불리는데,
고스트 잎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하고 주변의 초록잎들이 한 광합성 양분을 가지고 버틴다는 거다.
고스트 잎이 많으면 주변의 녹색잎들이 무리를 해야 하고,
사실상 하얀 고스트 잎은 관상용 외엔 허약하고 쓸모없는 잎이라고.
그럼 얘는 하얀 잎만 내고 있으니...
곧 죽는건가?
난 식물에 대한 무식함을 애도하며 필로덴드론 화이트에 대한 애정이 짜게 식어버려
밑에 자구를 분리하여 두 화분에 나누어 흙에 심어 베란다로 내쫓아 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저기요...?
연두색 잎이 나오고 있네요..? 👀
지도 죽을거 같으면 알아서 녹색 잎을 내는건가?
분리한 자구의 쪼꼬미 잎도 연두색을 띄고 있다.
알아서 고스트잎 말고 녹색잎을 낼 준비를 하는 거면...
너희가 죽지는 않겠구나.
신기한 식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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