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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30510] 소셜쿠킹, 봄쿡식당

by 하얀숲 2023. 5. 16.

동네에 봄블룸봄 이라는... 항상 커튼이 내려져 있는 가게가 있다.

식당인가 싶지만 뭐 안하는거 같던데... 뭔지 궁금했다.

찾아보니 소셜 쿠킹이라고, 요리하면서 여러 사람과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가게란다.

그래서 한번 신청해 봤다.

 

소셜쿠킹, 봄쿡식당

요리가 문화가 되고, 놀이가 되고, 관계가 되는 곳! 소셜다이닝 봄쿡식당입니다.

bomcooksikdang.com

 

오늘의 주제는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라는 주제로 

박지슬 아나운서 모시고 신청한 사람들과 요리하고 프리랜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촬영도 할 수 있다하니,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화장 고치고 있으려니 넘 이쁜 언니가 들어온다.

힐끗힐끗 보니 분명 사진으로 봤던 박지슬 아나운서렸다...

반가운 마음에 오늘 봄쿡식당 신청한 사람이라고 먼저 말을 걸었고,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셨다.

 

짜잔... 들어가니 주방이 너무 이쁘다.

 

내 자리라고 앞치마에 이름표 붙여서 정갈하게 놔주시고

옆에는 요리하라 레시피도 적어두었다.

참석한 사람은 네 명, 요리도 네 개.

내가 하게된 요리는 포도 피자.

미리 반죽해서 숙성시켜둔 도우를 잘 펼치고, 포도잼을 바른 뒤, 치즈를 올리고, 포도를 반 쪼개서 올리고, 오븐에 구운 뒤에

마지막으로 루꼴라를 올려서 완성.

피자에 웬 포도잼? 싶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한 요리는

바질페스토 스파게티, 마약옥수수, 참외샐러드.

 

보기에도 예쁘고 맛있는 요리가 30분 이내에 완성되는 간단한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요리 초보여도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싶을 정도로 멋진 요리가 탄생한다.

 

본인이 요리한 음식을 먹으면서 오늘의 주제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에 대한 얘기를 한다.

사실 주제는 그렇지만, 초대된 호스트 박지슬 아나운서의 강연같은 것은 아니고

둘러앉아 식사하면서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고 공감하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리였다. 

 

소수정예로 모이는 거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는 자리였다.

모니터링 해보다가 좋은 주제가 있으면 또 참여해 볼까 싶다.

 

<아쉬운 점> 

1. 메뉴가 미리 알려지면 좋겠다. 알러지라던가, 편식이라던가... 음식 가리는 사람 있지 않나...

2. 저런 메뉴라면 와인 한잔 곁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주류 허용은 문제의 소지가 높아 쉽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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