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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일본 후쿠오카17

[150128] 코마쯔 지옥 온천욕을 하고 나서 잠깐 들른 코마쯔 지옥. 산길을 조금 지나고 나면 온통 수증기를 뿜는 지역이 나온다. 유황냄새 같은 것이 이 지역을 뒤덮고 있고 심할때면 앞이 안보일 지경. 겨울이라 더 수증기가 심하게 느껴질지도.. 길을 따라 걷게 되어있고 벗어나면 안된다. 길 바깥쪽은 펄펄 끓어오르는 지옥. 해맑은 모습으로 교수형에 처해진 테루테루보오즈. 이 지역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지역이니 지나는 길이라면 꼭 들러보도록 하자. 2015. 5. 12.
[150128] 쿠로가와 온천마을 여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는 쿠로가와 온천마을. 마을을 관통하는 작은 개울이 있고 이 다리를 건너가면 온천마을. 가이드님이 살짝 나온듯. 쿠로가와의 집들은 크기만 다를 뿐, 대체로 이런 모양. 오늘은 노천온천 체험을 하자며 쿠로가와 소규모 온천장들에 관광객들을 여러개 팀으로 쪼개 밀어넣었다. 이 마을은 대부분 작은 규모의 료칸들이 옹기종기 밀집해 있는 곳으로 (그런 점에선 유후인 같달까) 남녀 각각 7~10명 정도가 정원인 작은 노천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엔 약간 추운듯 하나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려니 땀이 나면서 차가운 겨울바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진다. 쿠로가와를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료칸에 들어가서 지금 온천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자리가 있다고 하면 한시간쯤 온천.. 2015. 5. 12.
[150128] 아소화산 & 쿠사센리 아소화산에 오르는 길에 보이는 마을 풍경.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 화산으로 칼데라 화산은 커다란 모화산이 분화한 후, 그 분화구 안에서 또다시 작은 화산들이 분화해서 작은 화산들이 또 솟아오른 형태를 말한다. 직경이 25km 라나... 아래 사진에 보이는 분지의 둘레로 보이는 것이 모화산의 흔적. 우린 이미 화산 안에 들어와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 도착해보니 아소화산은 화산재 뿜뿜. 오늘은 입산이 어려운 날 ㅜㅜ 이렇게 보고 가는 걸로 만족해야... 요즘 화산활동이 활발해서 날을 잘 맞추지 않으면 입산하기가 어려운 듯 하다. 아소산 관리소 옆에 있는 단체관광객용 뷔페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쿠사센리를 구경하라고 풀어놓는다. 草千里 초원이 천리가 펼쳐져 있다는 뜻인가... 여름에 풀밭이.. 2015. 5. 12.
[150128] 아소산 관광열차 그 맛없는 아소팜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아소화산으로 가는 길에 관광열차를 타러 간다. 아래처럼 한량짜리 작은 열차. 사람 안무서워하는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양이. 열차를 타면 이런 높은 곳을 지나가서 협곡도 볼 수 있다. 2~30분쯤 타는데 딱히 탈 필요가 없는게 그냥 흔히 보이는 농촌마을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 목적지 도착. 열차 타는 곳에 내려주고 목적지로 따로 출발한 우리 관광버스와 다시 조인. 요즘 아소화산이 활발히 활동중이라 동네방네 화산재가 덮여있다. 바닥에 잿빛 먼지가 모두 화산재. 화산 분화가 활발한 날이면 아소화산 진입이 금지된다고 한다. 이날도 화산이 분화해서 아소산 케이블카 못탈거 같다고 가이드가 걱정했다. 일단 아소산으로 출발. 2015. 5. 12.
[150127] 아소팜 빌리지 원래는 아소화산에 들러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고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피곤한 관광객들을 위해 가이드가 숙소로 바로 데려다 주었다. 첫날 숙소는 아소팜 빌리지라는 일본에서 가장 큰 온천 테마파크 이다. 사실 일본은 이런 대규모 온천탕이 없는데 그 이유가 여기저기 온천이 솟아, 바로 집 뒤뜰에 온천이 있는데 굳이 이런 곳을 올 필요가 없어서 라고 한다. 그래서 보통은 소규모 온천장이 많으나 이건 해외 관광객 대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처음 나를 낚았던 이 패키지의 첫 숙소로 예정된 곳은 전통 료칸이었고 나는 엄마에게 료칸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이 패키지를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아소팜 빌리지로 확정되버림. 아쉽긴 하지만 아소팜은 나도 안가봤으니까... 라고 위안삼는 수밖에... 주차장에서 지하.. 2015. 5. 12.
[150127] 유후인 由布院 그 다음 코스는 유후인. 유후인에선 료칸에서 숙박도 한 적이 있어서 (http://witchmoon.tistory.com/441) 어떤 분위기 인지 알고 갔는데 이번에는 유후인에서도 내가 안돌아 본 곳. 긴린코 金鱗湖 유후인 마을 사람들이 아끼고 가꾼 호수라는데 물은 맑다만 계절이 이래서 그런지 우와~ 스럽지는 않다. 물고기도 많이 돌아다니고 (인위적인 느낌의 비단 잉어 같은 것들...) 하얀 새가 사냥을 한다. 호수를 간단히 돌아보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 라는 곳으로 들어가면 무척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유후인에서 만난 엘사. (일본도 엘사 열풍이 어마어마 했겠지...) 관광객 상대로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 하지만 오히려 별로 살게 없다. 아무튼,, 유.. 2015. 5. 12.
[150127] 유노하나 재배지 다음 목적지인 유노하나 재배지로 이동중. 산 중턱에서 저렇게 온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걸 흔하게 볼 수 있다. 유노하나 재배지. 유노하나는 온천수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으로 채취해서 입욕제나 비누 등으로 가공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많이 되고 있어서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난 예~~~전에 유후인 갔을 때 사다놓은 입욕제가 아직 남아있어서 이번 여행에선 구매 안함. 온천 수증기가 뿜뿜 하는 곳에 이런 움막을 세우고 유노하나를 채취한다. 유후인에서 천연 유노하나라고 샀던 입욕제가 딱 저런 회색빛을 띈다. 별로 넓지도 않고 구경거리도 별로 없어서 엄마랑 가마도 지옥온천에서 받았던 계란 까먹고 쉬다가 다음 장소로 출발. 2015. 5. 12.
[150127] 가마도 지옥온천 1월 한달 휴직을 맞아 엄마랑 온천 여행. 이 기간에 동물님이 두바이 출장이 잡혀있었는데... 따라갈까 했지만 여자 혼자 다니기엔 거시기한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꽃할배 두바이편을 보니 혼자 돌아다녔어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긴 했다만...) 어쨌거나 동물님이 출장가신 틈을 타서... 일본엔 안가보신 엄마와 겨울 온천여행을 떠나보기로... 이미 여러번 다녀온 후쿠오카 이고 한번도 일본을 패키지로 가본적도 없지만... 나이 많은 엄마랑 편하게 다니기 위해 일부러 패키지로... 8시 뱅기라 6시에 공항 도착... 뱅기에서 본 아침 구름~~ 도착하자 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고기부페 ㅎㅎ 근데 현지인들은 안오는 단체여행객용 식당. 엄청 맛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는데 내가 체해서 아침부터 공.. 2015.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