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숙소를 찾을 때 인근 관광지가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아카카폭포라던가 마우나케아 천문대, 볼케이노 파크 등)
힐로쪽이 더 가깝길래 그냥 힐로 공항으로 들어와서 이쪽 인근에 호텔을 잡은건데
코나에 와보니 코나 쪽이 더 번화한 동네고 더 활기찬 느낌이었다.
힐로에서 코나로 가는 길이 몇 개 있는데 어제 갔던 볼케이노 국립공원 쪽을 거쳐가는 길은 가봤으니
빅아일랜드 한복판을 관통하는, 산을 넘는 길을 택했다.
오를때는 계속 엑셀 엑셀 엑셀- 하다가 산을 넘고 나서는 차가 그냥 굴러내려가는 수준이라
브레이크 계속 밟으면 과열되니 남편님이 기어를 바꿔주고 어쩌고 하면서 코나 시내로 진입. (내가 운전한 날)
일단 목표는 코스트코 코나점이다.
코스트코 회원은 전세계의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수 있다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 한국 회원권을 미국에서 내밀어보고 싶었단 말이지...
취급하는 물건이 좀 다를뿐이지 한국 코스트코의 모습과 크게 다를것은 없는 듯.
여행 선물로 뿌릴 것들을 코스트코에서 대충 구매하고, 이것저것 장을 좀 봤다.
그리고 코나 시내로 점심먹으러 갔는데
그 아이언맨 챌린지라고 도로는 시내부터 외곽까지 달리는 사람, 자전거 탄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온 코나 시내가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고, 어느 가게나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고, 주차장도 만차고...
시내에 진입했다가 부부는 금방 포기하고 약간 떨어진 코나 커먼스 쇼핑몰로 도망갔다.
(쇼핑몰은 적어도 주차자리는 있겠지...)
쇼핑몰 식당가 겐키 스시라는 초밥집에 들어가니 그냥 줄세워두고 안내도 안해주고, 앱 받으라는 소리나 지껄이고
맘상해서 뒤돌아 나와서 판다 익스프레스 가서 대충 먹음.
코나는 번화가구나.. 대충 느낌만 보고 아카카 폭포나 보러가자 해서 돌아나옴.
돌아가는 길은 좀 다른 길로 가볼까 해서 좀 더 섬의 북쪽길로 돌아봤는데
이쪽은 야자수보다는 좀더 나무같은 키큰 나무들이 울창한 숲이 우거져있다.
돌아오는 길부터 비가 내리고... 우산은 없고...
우산없이 돌아다닐 정도가 못되어서 먼 발치에서 잠깐 보고 내려왔다.
비가 서서히 그치는듯 하지만 되돌아갈 생각은 없음.
아카카폭포 초입의 마을 건물.
옛날 서부시대 건물같은 그런 목조 건물들이 좀 있다.
가게 앞에 차 대놓고 Mr. Ed's Bakery 에 들어가 봤다.
굉장히 다양한 수제잼을 팔고 있길래 두 병 사서 나옴.
호텔로 귀가...
저녁으로는 호텔 인근의 드라이브 스루에서 포장해 보기로... Verna's Drive in
코리안 치킨이라는 것을 시켜보았는데, 밥과 마카로니를 사이드로 줌.
하지만 이것은 코리안 치킨이 아님 ㅎ
미트로프는 너무 헤비했고...
뭐 대충 별로였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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