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28] to 스코틀랜드, 제드버러 (Jedburgh)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보고 오늘 저녁에 에딘버러에 도착하는 일정.

왠지 모르게 우리는 메인 도로가 아니라 시골길로 접어들었고,

기름은 슬슬 떨어져가는데 주유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사실 해외에서 고속도로를 타는 것보다 

이런저런 구경하면서 국도를 타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주유소가 보이지 않아서 부부는 똥줄이 탔음 ㅋㅋㅋ

어쨋거나 국도 여행의 묘미를 이곳에서 발견.

LAST CAFE IN ENGLAND!

지금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정식 이름은 Camien Cafe 라는듯.

진짜 이름따위 알게 뭐야. 

저 카페는 그냥 LAST CAFE IN ENGLAND! 지.

저 현수막에 낚인 우리들은 

주유소가 어딨는지도 물어보고 간식도 먹을 겸 잉글랜드의 마지막 카페로 쳐들어감.

현수막처럼 위트있는 동물금지 안내문.

치즈버거를 주문했더니 패티만 조리하고 빵에 패티와 치즈를 끼워준다.

소스는 테이블 위에 있으니 알아서 뿌려 먹으라는 듯 ㅋㅋ

그런데 제이미 스테이크보다 맛있다는게 함정 -_-;;;

다 먹고 잠시 쉬고 나오다 보니

저 현수막에 낚인 또다른 여행객이 카페로 들어오고 있음 ㅋㅋ

기름을 아껴가며 (운전 살살) 

드디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계를 넘는다.

아아아... 

드디어 주유소가 있는 마을 같은 마을이 나타났어!!!

구글링을 해보면 Jedburgh Abbey 라고 되있지만 한글 구글맵에는 예드버그 라고 되있다.

들르려고 들른건 아니지만 어쨋거나 잠시 쉬자.

뒤의 건물은 수도원인듯.

이제와서 찾아보니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여름 별장이라고 한다.

기름도 채웠으니 이제 부지런히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