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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미국 서부

[141007] Horseshoe Bend

by 하얀숲 2015. 1. 22.

보통 그랜드캐년 관광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패키지투어를 하기 마련이다만.

우리는 왜 라스베가스를 스쳐지나 Arizona 아리조나 주의 Page 페이지라는 마을까지 왔을까...

 

그 이유는 이 근처에 Horseshoe Bend 라는 말발굽 모양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근처에 Antelope Canyon 이라는 환상적인 지형이 있다는 것.

 

아래 사진은 Antelope Canyon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볼 수 있는 이미지 스샷이다.

 

 

 

난 이게 몹시 보고싶었다.

그래서 일단 갔다.

 

 

가는 도중의 풍경.

근데... 보시다시피 이날 날씨가 흐렸다.

구름이 잔뜩 끼고 햇빛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날씨였다.

 

설상가상으로 이곳은 관광이 유료로 투어버스만 이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시간도 한시간에 한번인데 시간대도 애매했다.

오늘 우리는 Horseshoe Bend도 봐야하고 Grand Canyon을 보고 라스베가스까지 가야하는 일정이다.

햇빛만 좋았으면 보고 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날씨로 보아 내가 보고싶어했던 장면은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

내가 여길 또 올 수 있을까... 아쉽다.

 

Antelope Canyon에서 돌아나와 Horseshoe Bend로 향함.

가는 길에 보이는 커다란 P.

뭐지? 주차장? 설마...ㅎㅎ

 

 

 

Horseshoe Bend 주차장 도착.

여기에 주차를 하고 뒤로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면 말발굽 모양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볼 수 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로 된 언덕을 넘어... (좀 힘듬 ㅎㅎ)

 

 

 

천연의 퇴적층으로 된 계단을 내려와...

 

 

 

만날 수 있는 장관.

 

 

 

이쪽 저쪽으로 옮겨가며 찍어보아도 워낙 큰 지형이라 비슷비슷하게 보인다.

 

 

 

보통의 카메라로는 이정도 전체샷은 찍을 수 없다.

이정도 전체 뷰를 보려면 낭떠러지에 끝까지 다가가야 겨우 볼 수 있고

1m만 안쪽으로 들어와도 강의 아랫부분은 바위에 가려 볼 수가 없다.

사진은 낭떠러지 끝에 엎드려서 머리와 팔만 내놓고 8mm 광각으로 세팅하고 찍은 사진.

 

 

 

이런 지형을 보면 신나지... ㅎㅎ

신난 다른 관광객들..

 

 

 

아래는 아리조나 주의 흔한 풍경.

 

 

 

매우 멋진 장관에 흡족해 하며 퇴각.

그랜드캐년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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