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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230523] 런던베이글 뮤지엄 @안국

by 하얀숲 2023. 5. 26.

회사 근처에 있는데도 늘 질리도록 줄이 길어 그냥 지나치기만 한 런던베이글.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먹어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근처에 있는데 이런 핫한 음식을 못먹어 보는건 좀 아쉽긴 하다.

 

어제 쌀국수 같이 먹은 동료가 알려준 꿀팁이 런던베이글을 앱으로 줄을 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앱으로 줄서야지 생각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오전 9시 48분에 온라인 줄서기 접수, 119명 대기.

점심 때쯤 살 수 있으면 점심으로 먹어야지 싶어서 여유부리고 있었는데, 9시59분에 입장하라는 카톡이 도착했다.

5분 안에 안들어오면 취소된다고 한다. 냅다 뛰어 나가서 세이프.

(아마 이른 시간이라 줄서놓고 실제로 못온 사람이 많지 않았나 싶은 줄빠짐...)

 

에미양 줄이 길다

입장해서도 줄이다.

입구쪽부터 원하는 베이글을 쟁반에 착착 담아서 저 안쪽의 계산대에 도달하면 계산하믄 된다.

안쪽에서 고르며 줄서는 시간도 10~15분은 걸린다.

 

그리고 득템

 

잠봉버터 베이글

참깨가 가득 붙은 베이글에 투툼한 버터, 잠봉뵈르(라고 하기엔 그냥 햄)을 넣었고

마요네즈+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를 바른 베이글이다.

소금과 후추를 같이 주는데 취향껏 간을 맞춰서 먹으면 되겠다.

몇 입은 맛있는데 한개 다 먹기 물린다. 그리고 한개만 먹어도 든든하고 배부르다.

먹으면서 참깨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다시 안사먹을 맛이라는게 정확한 평이었다.

 

위에서부터 감자치즈 베이글, 프레첼버터 베이글, 무화과 베이글 이다.

 

제일 호평이던 감자치즈 베이글은 베이글 아니고 빵같다.

프레첼버터 베이글은 중간에 버터 안넣은 그냥 프레첼베이글 사다가 다른 토핑 해먹고 싶다.

무화과 베이글은 많이 달아서 디저트처럼 먹기 괜찮을것 같다.

 

먹어봤으니 궁금증은 풀렸고...

맛이 괜찮긴 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재구매 의사는 없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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