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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독일&스위스16

[131005] 퓌센(Füssen)으로 가는 로만틱가도 로만틱 가도를 따라 퓌센(Fussen)으로 가는 길. 난 이 길을 따라 가면 로맨틱해서 로만틱가도인줄 알았더니, 로마로 향하는 길이래서 로만틱가도(로만티셰슈트라세, Romantische Strasse) 라는 것. 그리고 보면 이 길은 퓌센을 거쳐 오스트리아를 통과한 후, 곧바로 이탈리아의 로마를 향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많은 도시들이 이어져 있고, 우리는 그 중 로텐부르크와 뇌르트링겐에 들른 것. 아우구스부르크도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친 듯... 독일의 넓은 벌판이 끊임없이 펼쳐진 길. 해바라기 밭이 나오는가 하면... 소들이 노는 풀밭도 있고... 이렇게 평원이 펼쳐지다가 퓌센에 가까워오자 산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걸쳐있는 알프스 산맥의 끄트머리 쯤인듯... 갑자기 나타난 뾰족.. 2014. 8. 11.
[131005] 뇌르트링겐 (Nördlingen) 로텐부르크에서 로만틱가도를 따라 퓌센으로 내려가다가 점심때가 되어 뇌르트링겐 이라는 작은 도시에 들렀다.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성 조지 교회. (St.Georgs Kirche) 역시 전체적인 모습은 수수하다. 교회 근처의 광장에서는 마켓이 열려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점심때였는데도 철수하는 기색이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보수공사 진행 중인 제단. 제단 양 옆쪽으로는 손잡이마다 조각이 되어있는 높은 나무 의자가 있는데 옛날 귀족들의 자리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교회 뒤쪽의 파이프 오르간. 그리고 수확한 농작물을 바치는 작은 제단이 있는데 감자 과일 등등 농작물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시대에 맞추어 통조림이나 스파게티면 등이 놓여있기도 하다. 그 옆의 기둥엔 계단.. 2014. 8. 11.
[131005] 로텐부르크 시가 (Rothenburg ob der Tauber) 아침 일찍부터 로텐부르크 구시가를 둘러보기 시작. 호텔과 성문 입구는 1분 거리 쯤.. 저 탑 아래를 통해 성벽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벽 안쪽으로 들어가자 마자 동화의 나라가 펼쳐지는 듯, 알록달록 예쁜 집들이 맞이한다. 메인 거리에서 이런저런 가게들의 쇼윈도를 구경하며 거리를 구경한다. 뭔가 인디언 추장같은 목각 인형이나~ 독일 음악가 흉상 세트라던가... 과자가게에서 슈니발렌처럼 보이는 과자를 보며 하악댄다거나... 이리저리 기웃대면서 저 멀리 보이던 시계탑을 통과.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가는 규모이다. 이런 저런 호텔들이 구시가 안에 있다. 예약할때 시내 안의 호텔들은 가격이 조금 비쌌던것 같지만, 꽤나 운치있어 보인다. 술을 드럼으로 마시는 모양이라니... 역시 독일. ㅋㅋㅋㅋ 로텐부르크 .. 2014. 8. 11.
[131004] 로텐부르크 호텔 Rappen 에서의 저녁식사 (Hotel Rappen Rothenburg ob de Tauber) 하이델베르크에서 고성가도를 따라 로텐부르크(Rothenburg)로 이동한다. 운전을 내가 해서 가는 도중의 사진이 음슴. 한두장 있지만 별로여서 버렸음. 어둑해져서야 로텐부르크에 도착했는데, 자그마한 호텔이라 비슷비슷한 건물들과 호텔들 사이에서 Rappen을 찾지 못해 잠시 우왕좌왕. 불법유턴. 어쨌거나 로텐부르크 구시가 입구에서 몇걸음 떨어지지 않은 호텔로, 이렇게 생긴 호텔. 호텔 사진이 없어서 Hotels.com에서 빌려온 이미지. 주차장도 협소해서 결국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 외부 주차장에 했던것 같음. 호텔 올라갔던 계단과 식당만 생각나고 방이 어땠었는지 기억상실 ㅋㅋㅋㅋ 주차장이 거시기해서 그랬지, 시설이 나쁘진 않았던거 같은데... 흠... 그렇지만 1층의 레스토랑은 꽤 괜찮았는데, .. 2014. 8. 11.
[131004]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하이델베르크 성을 내려와 주차공간을 찾느라고 시내를 뱅뱅 돌다가 간신히 주차할 수 있는 건물을 찾아 차를 대 놓고 구 시가로 침투. 저쪽에 뭔가 교회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필 우산은 차에 두었고, 카메라도 신경쓰이고 밥시간도 됬고 해서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바로 앞의 가게로 들어가 버렸다. 메뉴가 모두 독일어 -_-; 영어메뉴 없음. 내가 구글번역기로 독일어 메뉴를 열심히 번역하고 있는 사이에, 동물님은 뢰벤브로이 맥주잔에 담긴 맥주와 (뢰벤브로이 맥주인가? 맛있었나? 술 안마시는 문군은 맥주맛 모름) 프레쩰과 무생채가 곁들여진, 문군이 사랑해 마지않는 독일식 하얀 소세지를주문했다. 독일어 메뉴 번역을 포기하고 동물님이 대충 설명해준걸 듣고 소세지 5개 짜리를 주문.. 2014. 8. 8.
[131004] 하이델베르크 성 (Heidelberg schloss) 오전중에 하이델베르크 성을 관광하기로 하고 차를 몰고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향한다.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 몇군데에 코인 주차장이 있다. 그 중 입구가 가까운 한군데에 주차를 하고 성으로 진입. 전체 하이델베르크 성 조감도. 우리는 조감도의 왼쪽 하단쯤에서 진입. 진입하면 넓게 펼쳐진 정원과 분수대가 보인다. 조감도 상으로는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어야 하겠지만, 그건 옛날 일. 지금은 그냥 넓은 잔디밭과 아름드리 나무 몇그루가 다일 뿐. 정원을 통과하면 정면에 하이델베르크 성이 보인다. 이 부분이 가장 심하게 무너져 내린 부분으로, 난 2차대전 때 폭격을 맞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찾아보니, 2차대전에는 하이델베르크는 폭격을 면한 도시였고, 이렇게 무너져내린 이유는 제후들 간의 왕위 계승권을 놓고 전쟁이 .. 2014. 8. 8.
[131003] 프랑크푸르트 행 A380 + 아우토반 올해 여름휴가를 제때에 가지 못하고, 10월 개천절과 한글날과 주말이 끼어있는 징검다리 연휴 사이사이에 여름휴가를 껴넣어 잡은 유럽 여행. 독일의 고성가도와 로만틱가도를 따라 내려가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본 후, 스위스로 들어가서 체르마트에서 마터호른을 보고 나온다는 일정.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이신 동물님의 마일리지를 까먹으며 비지니스 업글을 시도. 했지만, 업글 좌석이 만석인 관계로 줸장! 하며 이코노미를 예약해 놓았으나 칼맨인 동생님의 도움으로 귀국길의 취리히-인천 노선을 무사히 비지니스로 업글. 운이 좋아 출국길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오버부킹으로 인해 비지니스로 공짜 업글. 게다가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는 최신식 A380 기종이라는 행운! 동물님이 모닝캄 회원이라 업글률이 좀 높은 것 같기.. 2014.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