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경복궁으로 출사 가는 길이었다.
난 서울에 이런 예쁜 성당이 있는줄 몰랐다.
성당 밖을 기웃거리고 있으려니 신부님이 나오시다가 안쪽을 구경해도 좋다고 들어가보라고 하셨다.
성당은 사진 못찍게 되있지만 구경이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봉사자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정면 제단 사진만 찍지 말고 다른것은 찍어도 좋다고 하셨다.
기쁜 마음으로 사진촬영.
아마 네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벽의 스테인드글라스일듯..
화려한 무늬라거나 색깔은 아니지만 우아한듯 예쁘다.
뒤에는 커다란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아.. 찍지 말라던 제단도 함께 나와버렸네... 결코 고의가 아냐.. -,.-
제단 오른쪽 옆에 있는 공간에 있는 십자가.
이것도 찍지 말라는 거였을까.. 찍어버렸는데 어쩌지...
저 안쪽에 제단이 있는데 그쪽 양옆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치는 햇살이 이쁘다.
그 빛을 색감이 살아나게 찍으면 다른 사물이 다 어둡게 죽어버린다.
둘중 어느것을 쓸까 고민하다가 배경을 선택.
제단 양 옆으로도 미사를 볼수 있게 앉는 자리가 있다.
비상구 같은 작은 출입구..
여기선 창문과 빛을 살려본다.
성수대.
성당에 들어갈때는 원래 성수를 찍어 성호를 그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들어가는 것.
제단쪽에서 본 성당 내부의 모습
성당 바깥쪽에 주교관이라고 한다.
성당 옆에는 영국 영사관..
이끌려 들어간 곳은 이길이 아니었지만..
암튼 돌아나와서 경복궁으로 향하다 보니 성당이 다시 보인다.
이길로 들어가도 된다 ㅎ
이렇게 예쁜 성당이라면 다니고 싶어질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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