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는 공업도시로 성장했다고 하던데...
역시 학문의 도시 옥스포드의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과는 좀 다르다.
옥스포드에 비해 규모가 좀더 크고 웅장하다.
맨체스터 시청.
혹시 제이미 올리버 라고 유명한 영국 쉐프를 아는지?
한때 이 아저씨는 "제이미의 15분 레시피" 라는 TV프로로 우리 부부의 눈을 현혹시켰었다.
맨체스터 사전 조사중, 맨체스터 시내에 Jamie's Italian 이라는 체인이 있는것을 알고
잔뜩 기대를 하고 빗길을 헤치고 레스토랑을 찾았다.
레스토랑은 꽤 크고 사람도 많은편.
메뉴가 상당히 많았는데
고르기 귀찮았던 우리는 2~30 파운드에 스타터-메인-디저트가 모두 나오는 메뉴를 시켰었다.
흠... 남편 와인 먹었었나? 난 레모네이드 마셨었나?
사진만 남고 기억은 없네...ㅋㅋㅋ
내가 시킨 메뉴의 스타터. 트러플 파스타.
아... 이거 맛있었엉...
트러플이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뭐랄까.. 양송이 구우면 나오는 액기스 농축시킨듯한 맛?
암튼 스타터로 먹은 파스타가 상당히 맛있어서 메인 메뉴를 기대했는데...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는 정말... -_-^
제이미가 내게 지점토반죽을 줬어...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스테이크들 중에서 제일 맛이 없었...
남편님의 메인인 에이징된 스테이크...
역시 맛이 없었다는 듯...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는 뭔가 쌈지막한 맛...
영국 요리 정말 맛이 없는건가?
유명 쉐프의 레스토랑 마저도 이런 맛이면...
고든 램지 레스토랑에 가봐야 하는거 아닐까?
(하지만 고든램지 레스토랑은 몇달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지?)
아무튼, 날 몹시 실망시켰던 Jamie's Italian.
나중에 이런저런 후기를 보니 이 체인은 파스타만 괜찮다는 말들이 있더라...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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