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130608] 주왕산 주산지

by 하얀숲 2014. 8. 8.

현충일 연휴를 맞이하여.

현충일에 탄신하신 네번째 조카님 덕분에 연휴 첫날인 6일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연휴 둘째날 (7 금요일도 강제휴무였음)

오전 내내 집에서 데굴거리다가 이러단 연휴 내내 집에서 데굴거리겠다 싶어서 어디라도 가자며

30분도 안되는 시간에 주산지-부산 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무작정 냉장고에 들어있던 쇠고기 등심을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_-

가스버너와 후라이팬과 함께 떠난 즉흥 여행.

고기를 싸가니 자긴 술을 마시고 싶다고, 내차 마팅이로 출동!

게다가 가는 길에 주산지 찍고 부산에 가야할 이유가 뭐가 있나 싶어서 (사실은 밀면, 라면, 돼지국밥 등등 많지 ...)

부산까지 가지 말고 주산지에서 동해안 따라 경포대 가자고 목적지도 바뀜 ㅋㅋ

암튼 오후 3시쯤? 서울을 떠나

혹시나 주산지 일몰을 찍을수도 있으니 쉬지말고 가자고 강행군.

네시간쯤 내리 운전했더니 엉덩이에 욕창 생기는줄... -_-

하지만 주산지 일몰은 별로....라서 건진 사진은 이것 한장 ...

 

주산지 입구의 주차장에 있는 가게+민박집에 짐을 풀고

( 결정된 목적지에 예약없이 왔는데 방이 있었음)

민박집 평상에서 둘이 고기 꿔먹고 ㅋㅋㅋㅋ

SKT 3G 안터져서 답답하던 차에 동물님꺼 KT 테더링 붙어서 핸드폰 하며 놀다가 잠듬.

5 기상.

세수도 안한 얼굴로 주산지 일출 보러 고고씽~

민박집 뒤쪽 산으로 안개가 자욱한게 멋지다.

 

주산지 올라가는 입구.

해는 이미 뜬것 같다.

 

주산지 가운데 물에 잠긴 나무들.

물안개가 살짝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비가 오지 않아 수량이 적어서 주변부로는 흙이 드러나 있다.

아쉽...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이 예쁘다.

 

드디어 해가 산을 넘어 떠오른다.

게으른 내가 장면을 건지겠다고 새벽 5시에 기상한게지...

 

주변엔 이렇게 예쁜 들꽃도 피어있고.

 

주산지 가는 길목의 주왕산의 암벽이 멋진데...

사진에 담기지가 않는다.

 

가을에 단풍 들었을때 오면 정말 멋질듯....

한번 갈까 싶기도 하고....

한가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장면.

주산지 왕버들이 훼손이 심해서 출입하지 말라잖아! 망할 여편네야!

사진 찍겠다고 자연 훼손하고, 출입금지도 뻔뻔하게 넘어가는

너같은 것들 때문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욕먹는다고!!

(촬영 장비도 짜드락 좋지도 않더구만! -_-)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713] 오트밀 쿠키  (0) 2014.08.08
[130608] 강릉 경포대 & 한계령  (0) 2014.08.08
[130528] 생일  (0) 2014.08.08
[130517] 석가탄신일, 서광사  (0) 2014.08.08
[130511] 연어초밥  (0) 2014.08.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