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내리던 비가 잠깐 그친 일요일 오후의 선유도 공원..
한강공원 벤치 앞에 물이 잔뜩 고여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선유도 공원으로 넘어가는 선유교.
수평선이나 사물 등등을 1/3 지점에 두라고 잔소리를 많이 듣지만
빨려드는듯한 느낌을 좀 좋아해서 정 가운데 구심점을 두고 종종 사진을 찍는다.
선유교에서 바라본 성산대교.
비가 막 갠 뒤라 꽃잎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힌게 싱그럽고 예쁘다.
선유도 안은 콘크리트 구조물들 사이로 나무들과 풀이 우거져있는게 분위기 있다.
왠지 혼자만 빨간 담쟁이.
엄지손톱만하던 나비.
늘어진 덩쿨 아래로 고인 빗물.
물 고인 곳엔 소금쟁이도 있고...
노란연꽃,
분홍연꽃,
찢어진 연꽃...(응?)
좁다란 골목길에 우산 세개가...?
노래는 대충 마무리하고....
왠지 모를 코스프레하는 아이들과
그들에게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라 요구하며 고급 dslr로 사진을 찍고 있던 무리들...
굵은 원통들로 꾸며놓은 놀이터 비스무꾸리...
원통안에 들어가 하늘을 본다.
계단 틈으로도 피어나는 끈질긴 생명들..
마지막으로 아싸 호랑나비~ 한마리가~...
비온뒤의 초록이들이 유난히 반짝이던 선유도였습니다~~
- 초현실엄마2010/08/30 09:43
이제보니 꽤 부지런 하시는군요.
나의 사진 정리는 먼산에..쿨럭;;
참, 피씨를 새로 깔았더니 프로그램 필요합니다. 포토샵 있으면 하사해주세요..^^;; 하얀숲2010/08/30 11:27
헐헐.. 우리집 피씨도 한번 밀어줘야 하는뎅....
포토샵은 취급하지 않아요...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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