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짝꿍 석호필이 원대한 인류보완계획을 세우사..
인천으로의 초대의 메일을 띄우셨다.
0.5개의 연차를 없애고자 하는 석호필은 일단 출근해서 반차.
연차가 남아도는 문군은 하루 휴가.
심슨양은 뭐 퇴사했으니 언제나 후리~~
인류보완계획 제 1 코스
미미네 분식집에서 점심
튀김이 주력인듯 메뉴가 튀김 위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일단 다 시키는 거다 ㅎㅎ
특선은 그날그날 변경되는듯..
생전 고추절임 같은거 반찬으로 나와도 안먹었는데 여기서 고추절임 첫경험.
의외로 맛이 좋아서 이거 괜찮군, 하는 생각.
튀김 등장.
주문하면 그때그때 바로 튀겨주어서 신선.
튀김옷이 매우 얇아서 재료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튀긴 음식 특유의 맛이 나서 무척 좋았다.
석호필은 오징어알 튀김을 몹시 맘에 들어함.
국물이 많은 떡볶이.
떡이 쌀떡이려나, 얇은 떡볶이인데도 맛있었다.
튀김에 떡볶이 국물을 찍어 먹는게 아니라 떠먹게 되는데 아주 굿이었음.
그리고 맥주도 있음 ㅋㅋ
술 안먹는 문군이지만서두 튀김에 맥주라니 환상의 조합 ㅋㅋ
그래서 한접시 더 주문.
왕새우는 사람수대로 먹기 위해 이번에 두개 주문.
바로 이곳입니다~~
동네 분식점이지만 튀김이 아주 굿굿굿이에요.
주인 언니도 튀김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자부심이 있으신듯.
음식장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분식점에서 튀김을 팔더라도 연구하고 노력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만한 맛을 내야 하는 법.
오픈한지 4개월밖에 안됬다지만 아마 여긴 입소문이 솔솔 퍼져나갈 맛집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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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숲2010/05/10 09:19여기는 홍대로 이전했답니다.
아직 틀이 안잡힌거 같긴 하지만 지역차 때문인지 가격이 올랐대요.
가오픈 마지막날 찾아갔으나 '폐관수련' 이란 쪽지가 붙어있고 문 닫아서 손가락 빨면서 쓸쓸히 돌아왔어요.
붐비는 홍대에서 이 맛을 유지해줘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좀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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