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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090404] 신촌의 봄

by 하얀숲 2014. 5. 14.

오랫만에 출근의 압박이 없는 여유로운 주말..

조금 늦잠자고 거실로 나와보니 꽃향기가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엄마, 어디서 꽃향기가 "

라며 킁킁대고 있으니 2층에 올라가보라신다.

2층에 있으면서도 집안에 꽃향기를 퍼트린 범인은 바로 이놈..

야래향처럼 생겼는데 자스민이라고 한다.

식물이라면 엄마가 아시니 맞겠지...

모처럼 여유있는 주말,

요즘 배터리 방전이 자주 되어 불안한 차도 공업사에 맡기고

1년만에 머리도 하고...

암튼 봄을 맞으러 잠시 신촌에 나갔다.

(어째서 신촌인거냐!! 라고는 묻지 말길..)

 

흐드러지게 벚꽃...

밑에 돗자리라도 깔아야 할것 같은 기분..

 

초록잎 없이 연분홍색 꽃이 수북히 매달린게 벚꽃의 매력.

 

아직 안핀 녀석도 있고..

 

안핀 꽃이 많은 나무

 

조금 종류가 다른듯한 녀석도 있고..

 

철쭉처럼 생긴 녀석도 있고.. (진달랜가?)

 

이런 애들도 있고..

 

벌써 해가 진다.

 

아무튼 벚꽃이 신촌의 거리..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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