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5 일본 후쿠오카

[150128] 비프 타이겐 beef泰元

by 하얀숲 2015. 5. 13.

저녁 식대로 받은 1인당 천엔으로 해결할 생각은 원래 없었고

엄마 취향에 일본라멘은 ㄴㄴ

기왕 먹는거 고급진 걸로 먹어보자 싶어 선택.

 

가고시마 와규로 만든 스테이크와 햄버그.

Beef 泰元 (비프 타이겐)

 

 

 

아래 메뉴판의 상단 두개를 주문.

 

ザブトン    ¥2200

옆에 고기 부위 설명 판때기에 따르면...

肩ロースの下にあり幻の部位との異名も,一頭の牛からわずか5kg程度しかとれない希少な部位.

자부톤 : 목살 아래 "환상의 부위"라는 별명으로, 소 한마리에서 5kg 정도밖에 안나오는 희소부위.

우리나라 말로 어느 부위냐...-_-

 

サー口イン    ¥2100

서-로인 : 알다시피 등심. 워낙 유명해서 설명 판때기에 써있지도 않음.

 

 

 

아마 이것이 서로인.

 

 

 

이것이 자부톤.

근데 뭐지 이 어이없는 사진 구도는?

놔준대로 찍었더니 고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밥이 주인공.

 

 

 

어쨌거나 자부톤 좀더 가까이.

 

 

 

맛은 매우 흡족.

첫날부터 체한것도 다 나았겠다, 엄마가 왠지 많이 못드셔서 엄마꺼까지 흡입.

궁금해서 상단 두개로 시켜보았으나 진리는 등심.

 

내가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워낙 오덕질을 한 터라 혼자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은 하는데 (쇼핑, 식사주문 정도)

둘만 다녀도 어쨋거나 불편하지 않게 메뉴를 주문하니 엄마가 믿음직하다는 눈빛을 마구마구 쏴주심.

 

옆자리에 일본어를 전혀 모르면서 용감하게 혼자 자유여행 오신 어떤 아지매.

나한테 그 메뉴가 뭐에요-를 시전.

캐널시티 맛집이라 소개된 책자를 보고 찾아왔다며

씩씩하게 혼자 주문하고 식사하고 MUJI에 쇼핑하러 간다며 나가심.

 

이번 일본 여행에서 제일 맛있었던 식사.

세상에 일본 음식이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패키지로는 밥이 맛없어서 못다니겠드라....

 

'여행 > 2015 일본 후쿠오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0129] 후쿠오카 돔  (0) 2015.05.13
[150128] 후쿠오카 힐튼호텔  (0) 2015.05.13
[150128] 후쿠오카 캐널시티  (0) 2015.05.13
[150128] 스지유 온천마을 筋湯溫泉  (0) 2015.05.13
[150128] 코마쯔 지옥  (0) 2015.05.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