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는 비무장지대 DMZ 관광 버스가 있다.
단체는 미리 예약하여 오게 되어 있고, 개인은 30분마다 한대씩 출발하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여 관광 가능.
어른은 티켓 구매시 신분증을 검사받아야 하고, 신분증이 없는 아이들은 주민번호 같은걸 부모가 기록하는듯 하다.
암튼,, 2시간 반 코스인 8,700원짜리 DMZ 관광 버스에 탑승.
먼저 DMZ 전시관에 들러서 간단한 영상자료를 시청당하고...
제 3 땅꿀을 관광.
노란색 안전모를 착용하고 지하땅굴로 고고싱.
땅굴 내부는 촬영 금지고 개인 사물도 모두 옆에 보이는 보관함에 넣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땅굴은 꽤 깊고 지하수가 배어나와 습하다.
높이가 165~170cm 정도라 키가 작은 문군은 안전모를 쓰고도 그다지 허리 굽히지 않고 지나다녔는데
동물님은 허리를 굽힌다고 굽혔는데도 천정에 수십번 부딪힘 -_-
안전모가 필수다.
땅굴 관람 후,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도라 전망대로 이동.
여기서는 이 라인 안에서만 촬영 가능하고 북한땅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포토라인 안에서 목마를 타고 사진을 찍어보려는 외쿡인 관광객들 ㅎ
결국 지키고 있던 군인에게 제지당하고 카메라를 검열 당했다. ㅋㅋ
포토라인 안쪽에서 찍은 하늘.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도라산 역으로 출발.
회사 옆을 지나는 경의선의 마지막 역이다.
다음 역은 평양방면 '개성' 이라고 적혀있다.
이곳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이외엔 실제로 운영되지 않는 역이지만 시설이 크고 깨끗하다.
통일되면, 또는 육로 이동이 가능해지면 이용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만들었어요~ 라고 말하고 있는듯 하다.
그래서 남북출입사무소.
마지막으로 장단콩 마을에 들른다.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마을로, 세대 수가 제한적이고 비과세로 살아간다는 농촌마을.
거기 특산물이라는 장단콩으로 빚은 손두부를 한접시 맛보았다.
막걸리도 있었지만 술 안좋아하는 문군은 뭐...
두부는 매우 흡족했다.
판매중인 청정지역 유기농 현미찹쌀과 흑미를 각각 1kg씩 전리품으로 사들고 임진각으로 퇴각.
전혀 계획하지 않고 얼결에 하게된 DMZ 관광이었지만 꽤 재밌었다.
※ DMZ 연계견학 셔틀버스 정보
A 코스 :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직판장 (2~3시간 소요)
B 코스 : 도라전망대, 제3땅굴, 허준선생묘, 해마루촌 (4시간 소요)
출입신청 및 매표 / 임진각 DMZ 관광 매표소
셔틀버스 탑승 / 매표소 앞
셔틀버스 운행 (09:20 ~ 15:00) : 휴일 - 30분 간격, 평일 - 1시간 간격
- 임대현2010/05/02 16:29
이코스를 전부 도는데 가격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하얀숲2010/05/03 22:02
이 코스는 8,700원 이었구요, B코스는 조금 더 비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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