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스위스 이탈리아

[180408] 스위스 베른

하얀숲 2019. 6. 8. 19:33

작년에 인터라켄 하더클룸 전망대를 안개로 인해 대차게 실패하고 (https://witchmoon.tistory.com/766)

올해는 베른에 들러 간단히 둘러보고 베른에서 점심먹고 가기로...


베른은 굽이쳐 흐르는 조그만 강을 끼고 있는 스위스의 수도 노릇을 하는 도시이다.

루체른 쪽에서 베른으로 진입하면 보이는 베른의 메인 스트릿. 

다닥다닥 붙은 동일한 높이의 건물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다.


이 길의 곳곳에 동상이 있는 분수대가 있다.


베른의 뮌스터 공원? (Münsterplattform)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지만, 자그만 공원이 있다.


베른(Bern)이라는 이름은 곰(Bear)에서 나온 이름이라는데, 공원에는 곰 동상이 있다.


체스판 조형물도 있고...


공원에서 강쪽을 내려다 보면 스위스 특유의 석회질 석인 녹색 강물과 근사한 아치의 철교를 볼 수 있다.

공원 바로 옆에 베른 교회가 있다.

다른 도시 성당이나 교회에 비해 작고 수수한 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딕양식 특유의 화려한 장식품이 빠지질 않는다.


교회 앞 광장에 서있는 동상. 아마도 십계를 들고있는 모세로 생각되는데.... 

웬지 머리의 장식이 낯설다 ㅋㅋㅋ


베른 대학도서관이라는 곳을 통과해 메인스트릿으로 돌아가면 (수열이 생각나는 깔끔한 아치...가 매력적)


그 유명한 스위스은행과 (쳇, 공사중...)

스위스연방궁전을 볼수 있다.


베른은 건물이 일정한 높이에 비슷한 색깔의 건물이 틈새 없이 거리를 만들고 있는게 독특하다.

유럽 다른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베른 시계탑인가? 했는데 아니었고...

이게 그 시계탑... 공사중... -_-;;; 운이 나빠...


뭔 교회나 성당이겠지... 흥...


베른 시내가 작아서 한시간 정도면 대충 구경하고 나올만 하다.

진입했던 다리를 다시 건너 베어파크, 일명 곰공원을 건너 점심을 먹으러 가자.

이게 곰공원인데 규모가 조그마하니 기대하면 안된다.

어쨋거나 곰이 있기는 있고, 난 어짜피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다리쪽에서 보는 베른 시내 모습.

이쪽에서 보는 베른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것 같다.


다리 근처의 재주넘는 곰 조형물. 역시 곰의 도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찜해둔 레스토랑. Altes Tramdepot.

관광객용 식당이려니 하며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았고 맛도 있어서 만족했다.


베른이 특별한 볼것이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독특한 느낌이 있고 예쁜 도시라 한번쯤 들러볼 만 한것 같다.


(역시 처음 온 도시는 사진이 많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