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081222] 눈오는 밤
하얀숲
2014. 5. 14. 16:08
퇴근무렵부터 한두송이씩 날리기 시작하던 눈이
지금 현재 함박눈이 되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샤워까지 마친 상태여서
앞머리는 머리띠 자국 선명하고 화장지운 추레한 얼굴을 해가지고 (어둡잖아?ㅎㅎ)
카메라를 목에 걸고 골목으로 용기있게 나섰다.
집앞 골목 입구의 가로등..
남의집..ㅎ
렌즈에 눈이 닿아 녹아서 이렇게 찍힘..
추레한 차림 때문에 골목 밖으로는 못나가고
골목 안에서만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카메라에 물들어갈까봐 퇴각.
그나저나 이상태로 눈이 계속 내리면 내일 아침 출근길은 전쟁일텐데..
회사가지 말고 집에서 쉴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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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블2008/12/23 09:18
눈오는줄도 몰랐다가 아침에 허걱. 그래도 생각보다 다닐만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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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2008/12/23 13:26
아 !
집 앞 골목길의 가로등은 정말이지......
설레임과 글썽이는 마음을 동시에 갖게하는 데요?
광할한 우주에 그려지는 은하수를 닮기도 했고
어느 유명한 화가의 그림으로 보이기도 하는 ㅡ
마음의 정화를 하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하얀숲2008/12/23 14:09
어익후...
셔터질 한지 얼마 안된 초보의 허접한 사진에
이렇게까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슬비미오2008/12/23 14:24
사진들이 넘 멋지시네요...^^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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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마미2008/12/29 18:17
와우~ 담아가는 사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