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독일&스위스

[131004] 로텐부르크 호텔 Rappen 에서의 저녁식사 (Hotel Rappen Rothenburg ob de Tauber)

하얀숲 2014. 8. 11. 09:49

하이델베르크에서 고성가도를 따라 로텐부르크(Rothenburg) 이동한다.

운전을 내가 해서 가는 도중의 사진이 음슴.

한두장 있지만 별로여서 버렸음.

어둑해져서야 로텐부르크에 도착했는데,

자그마한 호텔이라 비슷비슷한 건물들과 호텔들 사이에서 Rappen 찾지 못해 잠시 우왕좌왕. 불법유턴.

어쨌거나 로텐부르크 구시가 입구에서 몇걸음 떨어지지 않은 호텔로, 이렇게 생긴 호텔.

호텔 사진이 없어서 Hotels.com에서 빌려온 이미지.

 

주차장도 협소해서 결국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 외부 주차장에 했던것 같음.

호텔 올라갔던 계단과 식당만 생각나고 방이 어땠었는지 기억상실 ㅋㅋㅋㅋ

주차장이 거시기해서 그랬지, 시설이 나쁘진 않았던거 같은데... ...

그렇지만 1층의 레스토랑은 괜찮았는데, 안타깝게도 카메라를 들고내려가지 않아서 저녁식사의 사진이 없음.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만 올려보면...



 

내가 주문한 농부의 저녁식사(?) 라는 주제의 모듬 소세지.

독일에서 제조하는 각종 수제소세지의 모듬으로,

평범한 소세지 뿐만 아니라 프로슈토와 치즈, 돼지 간으로 만든 소세지, 피로 만든 소세지 등등과 호밀빵이 함께 나온다.

비쥬얼은 우왕ㅋ굳ㅋ

 

맛있었느냐, 라고 묻는다면 딱히 맛있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만든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 문군으로썬, 소세지가 차가운게 별로였고 오래 보관해야 하는 음식이므로 역시 짰다.

소세지는 순대먹을때 곁들이는 간과 다를바 없는 맛인데, "으깨어 치대어 놓은 " 정도의 식감이므로...ㅋㅋㅋ

아마도 컨셉이 농부가 뼈빠지게 일하고 돌아와서 저녁차릴 힘도 없을

매달려있는 소세지들과 치즈, 미리 만들어 놓은 빵들을 대충 썰어서 한접시 차려놓고 우걱우걱 먹었던게 아닐까 싶은...

온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차가운 소세지 모듬이다.

진짜 오리지널 수제 소세지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에겐 강추겠지만,

맛있는 소세지를 먹고 싶은 사람에겐 바이스부어스트 라는 하얀소세지나 먹길 추천한다.

아래는 동물님이 주문한 돼지고기를 흑맥주소스에 삶았다는 .

따뜻하고 부드러웠더랬지....

 

입구의 모습.

 

이렇게 식사를 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 호텔에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