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독일&스위스

[131004]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하얀숲 2014. 8. 8. 18:26

하이델베르크 성을 내려와 주차공간을 찾느라고 시내를 뱅뱅 돌다가

간신히 주차할 있는 건물을 찾아 차를 놓고 시가로 침투.

저쪽에 뭔가 교회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필 우산은 차에 두었고, 카메라도 신경쓰이고 밥시간도 됬고 해서

길게 생각할 없이 바로 앞의 가게로 들어가 버렸다.

 

메뉴가 모두 독일어 -_-; 영어메뉴 없음.

내가 구글번역기로 독일어 메뉴를 열심히 번역하고 있는 사이에,

동물님은 뢰벤브로이 맥주잔에 담긴 맥주와 (뢰벤브로이 맥주인가? 맛있었나? 안마시는 문군은 맥주맛 모름)

프레쩰과 무생채가 곁들여진, 문군이 사랑해 마지않는 독일식 하얀 소세지를주문했다.




 

독일어 메뉴 번역을 포기하고 동물님이 대충 설명해준걸 듣고 소세지 5 짜리를 주문했더니

감자와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곁들여 나온다.

 

소세지 뒤에 살짝 보이는게 바로 자우어크라우트 이다.

이게 바로 꽃할배에서 이서진이 김치찌개 끓이려고 김치 대신 투하한 시큼한 양배추이다.

양배추를 익힌건지 어쩐건지 부드럽고 시큼(X) 새콤(O)하고 맛깔나는게,

치킨 먹을때 무절임이 필요하듯이, 소세지 감자처럼 텁텁한 요리 먹을때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하다.

아무튼, 독일은 소세지가 진리.

가게정보 : https://plus.google.com/114431261729679802184/about?gl=kr&hl=en#114431261729679802184/about?gl=kr&hl=en

점심먹고 나와보니 비가 멎었다.

성당쪽으로 향하면서 거리를 구경하며 이것저것 찍어본다.



 

교회 도착.

Heiliggeistkirche 하이델베르크 성령 교회. (Church of the Holy Spirit)

길이 좁아 성당의 전체 모습이 샷에 들어오질 않는다.

광각을 꺼내면 될것 같지만 왠지 귀찮음

 

뒤쪽의 광장쪽에서 교회의 모습.

 

광장에서 예쁜 집들.

비슷하면서 다르고 네모반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창문과 색깔들이 인형의집 같다.

 

광장을 둘러싼 어느 건물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영화속에 나오는 결혼식 같음.

 

광장의 이모저모...

아이가 뛰어놀고, 기념품가게도 있고...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걸어 올라갈 있는 길인듯.

 

조그만 광장인데, 아름다운 동상이 있다.

아마도 마리아님과 아기예수님으로 보이는데,

독일의 석상에서는 후광을 저렇게 금색과 별들로 장식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도서관.

기본적으로 하이델베르크는 유서깊은 대학가로 하이델베르크 대학 출신 노벨상 수상자를 8명이나 배출했다고 한다.

대학가 답게 도서관 앞에 자전거들이 즐비~

 

한적한 뒷골목으로 들어가 단정하고 수수한 느낌의 독일 특유의 창문과 대문도 구경해 본다.



 

다음 일정을 위해 하이델베르크를 떠나는데~

라인강 북쪽도로를 따라 로텐부르크로 향하다 보니, 하이델베르크 성의 전체 모습이 보인다.

안녕~ 있어~ 하이델베르크~~

 

 

  • sololunar2014/02/04 23:13

    하이네켄 모자 맘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