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03] 영월 여행
연휴를 맞아 3개월 전 찍어놓은 사진 방출.
3/3일도 삼일절 끼어 연휴였던것 같은데...
동물님은 징검다리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목~일까지 연휴였으나
문군은 회사가 너무 바쁘고 계속된 야근과 휴일출근에 피곤에 떡져 있던 그런 연휴.
주말에 그냥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5일을 집에서 데굴거리는 동물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뭔가 충전의 시간을 갖자 싶어 훌쩍 떠난 영월 여행.
원래는 기차여행을 하려했으나, 기차가 직통도 없고 시간이 애매하고, 영월에 도착해서 이동도 불편할것 같아서
기차표 예매 했다가 취소하고 그냥 자동차로 고고씽.
한반도 지형.
좀더 날씨가 따뜻해서 푸릇푸릇 새잎이 돋았으면 더 예뻤겠지만...
아무튼 신기한 지형.
나룻배 체험을 할수 있는 곳도 있다.
물이 맑다.
영월이 시멘트 원료 산지였던가...
꼬불꼬불 눈이 녹지 않은 길을 올라가면...
별마로 천문대.
천문대에서 보이는 강원도 첩첩산중.
봄여름가을겨울의 별자리를 보여주는 구.
구에 구멍이 뽕뽕 뚫려있고 저 안에 들어가면 새어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계절의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아담한 영월 시내.
천문대 안에는 태양계 모형도 있고~
별자리 관측을 할까 말까 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포기하고 하산.
내려오다 보니 보이는 테디베어 박물관.
뒷뜰에는 베어가든이라고 포토존이 있지만...
그닥... 예쁘진 않다.
비수기라 그런가...
거대 곰~ ㅋㅋㅋㅋ
영월에서 뭔가를 더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슬롯머신이나 땡겨보자!! 싶어 정선 고고싱 ㅋㅋㅋㅋㅋ
아... 근데 별로 재미 없었엉....
사진 찍고 싶은 의욕도 사라지고....
여차하면 1박 할 각오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냥 집으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