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111001] 당산역 놀란곱창

하얀숲 2014. 8. 7. 11:30

미영댈이 당산역 근처에 맛있는 곱창집이 있다고 했다.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고 무조건 출동했다.

원래 곱창같은 음식은 약간 허름해 보이는 곳에서 먹는게 그럴싸 하지만

근처에 있는 허름한 곱창집은 정말 너무 허름하고 손님이 없어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중 손님이 많아 보이는 곳으로 침투.

 

양과 대창을 주문.

 

노릇노릇 익고 있다.

연기 때문에 사진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완전 맛있었다.

쫀득한 양과 곱이 잔뜩 들어있는 대창.

이글 쓰면서도 입에 침고인다.

볶아 먹으려고 순대곱창 볶음을 1인분 주문했는데,

DSLR 입문 중이신지 렌즈에 관심을 가지시던 주인 아저씨가 넉넉히 주셨다.

그래서 못볶아 먹었다.

양과 대창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순대볶음 맛은 그냥그냥..

 

재방문 의사 있다.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다 보니 약간 골목 안쪽으로 당산곱창인가 하는 큼직하고 약간 허름한,

맛집 포스를 내뿜는 가게가 있긴 있었다.

슬쩍 메뉴판을 보니 놀란곱창보다 메뉴당 2천원씩 비싼듯.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놀란곱창도 만족했기 때문에 굳이 저길 갈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