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집사

[110306] 집안의 초록이들

하얀숲 2014. 8. 5. 17:32

집이 너무 무미건조해서 초록이들을 몇개 들였다.

녀석은 홍단풍으로 결혼 전부터 키우던 .

겨울 내내 베란다에서 공기를 쐬며 겨울을 나고, 봄이 되어 집안으로 들여놓자 마자 숨겨둔 잎사귀를 내밀기 시작했다.

 

녀석도 결혼 전부터 키우던 철쭉.

홍단풍과 함께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꽃망울에 생기가 돈다.

 

이번에 새로 들인 선인장.

이름은 모르겠는데 꽃이 예뻐서 들였다.

우리집은 건조해서 아마 선인장 종류가 자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색깔 화려하고 예쁘다.

 

얘는 엄마가 관음죽.

공기정화 식물 산소와 수분 발생량이 단연 으뜸에 속하는 아이로, 친정집의 여러 관음죽 화분 중에서 사이즈가 가장 적당해서 납치.

 

 

아래 왼쪽 빨간 화분이 집들이 선물로 받은 안시리움.

예전에 경화한테 받은 안시리움은 엄청 자랐는데, 안시리움은 왠지 안큰다.

집이 너무 건조한가 싶어 요즘 물을 자주 주고 있다.

오른쪽은 새로 들인 산세베리아.

역시 선인장 종류니 건조한 집에서 자라주리라 믿는다.

 

그리고 잡아먹으려 데려온 허브들.

가운데가 로즈마리, 양쪽 옆이 바질이다.

스파게티라도 해먹을때가 수확 시점 ㅎㅎㅎ

 

온통 흑백인 가전 가구들 틈에 초록이들이 집에 있으니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같다.

키워야지~~

 

 

  • 초현실엄마2011/03/07 10:05
    와~ 많네요.
    우리집은 시댁에서 화분 갖다 놓으셨는데, 다 죽었다는;;
    전 정말 사람 키우는거 말곤 다른건 안할래요..ㅠㅠ 
     
  • 하얀숲2011/03/07 10:41
  • 애들 둘이면 화분까지 신경쓰기 힘들지도요..  
  • 즐거운쇼핑++클릭2011/03/08 12:12   
  •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