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4] Paris행 비행기 안에서

14일 일요일 오전, 파리행 비행기 안.

오버부킹된 이코노미 클래스와 모닝캄 회원인 동물님 덕분에 비지니스로 좌석 승급 되어

비지니스 클래스로 파리 샤를 드 골 공항까지 고고싱.

예전에도 운좋게 비지니스로 업글된 경험은 있지만

나리타-인천의 짧은 거리로는 비지니스의 편안함을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

유럽까지의 12시간의 비지니스 클래스 체험은 이코노미 대비 두배의 요금의 진가를 톡톡히 알게 되었다.

암튼 창가자리에 앉아계시던 백인 아즈씨.

 

갈때는 에어프랑스였는데, 기내식이 훌륭하다.

한국시간으로 점심때쯤 나온 기내식.

식탁보를 깔아준 뒤 올려준 애피타이져.

가재 속을 넣은 치킨 말이, 와사비를 곁들인 훈제 청새치. 라고 한다.

샐러드에 뿌려먹을 발사믹 식초가 섞인 올리브 오일 작은 병, 소금 후추 작은병이 함께 나온다.

메인요리.

성게 소스를 한 대구 필레, 신선한 차이브를 곁들인 파파델리 파스타, 시금치잎, 체리 토마토.

그리고 다른 종류의 치즈 두조각.

원하는 사람에게 주는 농협김치 ㅋ

디저트로 딸기 마카롱, 초콜릿 케이크, 패션 푸르트 무스.

 

네네 맛있습니다 ^-----^

비지니스 클래스의 기내식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비해 더 좋다고 함.

레몬을 넣은 페리에로 입가심.

영화도 보고 잠도 자고, 승객 간식용으로 신라면 작은컵을 비치해 두어서 컵라면도 먹고...

한참을 가다 보니 저녁 시간...

왼쪽 접시의 애피타이져.

그린 샐러드와 잘게 썬 오믈렛. 노랑색이 치즈인줄 알았더니 계란이었음 ㅎ

오른쪽의 메인 접시.

굴 소스를 한 치킨 소테, 베이비 옥수수, 표고버섯, 그리고 깍지완두 프리카세, 중국식 누들.

역시 괜찮았다.

에어프랑스의 비지니스석 기내식이 매우 훌륭...

하지만 한국에서 공수해가는 기내식이라 아마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에서 제공하는 음식일 것일듯...

대한항공 기내식이 맛이 좋은 거라고 추측해 본다.

 

 

• 가리모쿠지기2010/11/23 21:59

  오~~우 훌륭합니다..역시, 비지니스석..저도 일본행때 업그레이드 되서, 한번 탄 적이 있었습니다만, 단거리는 그 가치를 느끼기는 좀...아무래도 장거리가 굿...^^  

• 하얀숲2010/11/23 23:17

  업글된 덕분에 정말 편히 갔어요.
  돌아올땐 정상적으로 이코노미를 탔는데 정말 비지니스가 그립더군요 ㅋㅋ 

• 굿모닝2010/12/05 19:31

  잘 갔다왔구나~ㅎㅎ 결혼식때 하필 박사랑 필리핀 가있어서~ 못가서 아쉽다^^  

• 하얀숲2010/12/07 09:55

  기억해 둘꺼얌 ㅋㅋㅋ 암튼 무사히 잘 마쳤엉 

• 굿모닝2010/12/12 17:03

  하얀숲 ㅇㅇ~ 그랬구나~ ^^ 파리 부러운데. 나 유럽쪽은 못가봐서 ㅎ
  기억해둔다니ㅎ 채몽한테 부탁해서 축하머니는 보냈는데 봐주겠지>? ㅋㅋ